대구 서구 평리네거리 양방향 좌회전 허용 안내도. 서구청 제공
대구 서구 평리네거리 양방향 좌회전이 허용됐다.

10일 서구청에 따르면 좌회전 허용 방향은 신평리네거리에서 서대구IC 구간과 평리지하도에서 북비산네거리 구간이다.

앞서 평리네거리는 양방향 좌회전이 불가능했다. 평리네거리를 지나는 차량은 좌회전을 못하고 직진 후 U턴을 해 돌아가야 했다.

이는 도로교통계획을 수립할 당시 좌회전을 하면 차량들로 정체가 이어질 것으로 판단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비산·평리동 주민들은 오히려 U턴을 하는 구간에서 차량 정체가 발생, 좌회전 신호체계 도입을 요청했다.

관련 민원이 쇄도한 서구청도 경찰청에 건의, 지난해 11월 교통안전심의위원회를 통해 양방향 좌회전을 허용받을 수 있었다.

서구청은 사업비 1억3000만 원을 들여 기존 보도를 정비했다.

또한 표지판 설치·이전, 가로등과 전주, 수목을 이식하는 등 사업을 완료하고 지난 9일 오후 2시부터 좌회전을 허용했다.

류한국 서구청장은 “주민들의 오랜 염원인 평리네거리 좌회전이 개통됐다”며 “편리한 교통 환경 개선을 이어나가겠다”고 밝혔다.

전재용 기자
전재용 기자 jjy8820@kyongbu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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