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체되는 총동창회를 바꿔보겠다"

▲ 유중근 포항고 총동창회장 취임
포항고등학교 제36대 총동창회장에 유중근(57·사진) 변호사가 취임했다.

포항고등학교 총동창회 제68차 정기총회 겸 제35·36대 총동창회장 이·취임식이 지난 12일 포항 필로스호텔에서 열렸다.

이날 취임한 유중근 신임 회장은 “2만4000여 명의 졸업생을 배출한 거대한 포항고 총동창회장직을 1년간 어떻게 수행할지 고민을 많이 해왔다”며 “이왕 하는 김에 최선을 다해 침체되고 있는 총동창회를 바꿔보겠다”고 밝혔다.

유 회장은 이어 “식어가는 동문 사랑을 되살려 주길 제안하며 각 기수별로 1명이 1년에 한정하는 총동창회장 임기 관행에 대한 재논의, 밀알 기부 문화에 대한 확산 등을 건의한다”고 덧붙였다.

포항고 30회 졸업인 유 회장은 경희대·서울대 대학원을 거쳐 1992년 사법시험에 합격, 사법연수원 24기로 수료했다. 포항시 고문변호사와 경북카누연맹 회장 등을 맡고 있고, 지난해 인사혁신처 소청심사위원회 비상임위원에 임명됐다.

한편 이날 행사는 지난해 수입·지출 결산 보고, 감사 보고와 올해 수입·지출예산안 보고, 장학회 감사 보고 등 정기총회를 먼저 개최했다.

이어 이임·취임 회장 입장, 이임사, 총동창회기 이양과 총동창회관 건립기금 전달, 재직기념패 전달과 황금열쇠 전달 순 등으로 진행됐다.
유중근 포항고 신임 총동창회장이 취임사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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