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코리아·알바몬 설문조사, 설 예상 경비 평균 23만 1천원

올해 설이 20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올 설연휴기간중 직장인들이 사용할 예정인 경비는 평균 41만여원이었으며, 이중 세뱃돈으로만 18만1000원(약44%)을 예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취업 준비의 시작 잡코리아(대표 윤병준)가 아르바이트 대표포털 알바몬과 함께 최근 직장인 371명 등 성인남녀 1217명을 대상으로 ‘설날 경비’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해 설 예상경비 평균은 23만1000원으로 조사됐다.

이중 직장인의 예상경비(이하 주관식 기재)는 41만4000원으로 가장 높았으며, △구직자 및 취준생 17만2000원 △대학생 12만1000원 등으로 예상했다.

또 연령별로는 △40대의 예상경비가 36만1000원으로 가장 높았으며 △50대 이상 35만9000원 △30대 32만7000원 순 이었으며, 20대는 17만3000원으로 다른 연령대의 절반 수준에 머물렀다.

설 예상 비용은 결혼여부에 따라서도 큰 차이를 보였다.

즉 남성의 경우 미혼남의 예상경비는 23만2000원에 불과했지만 기혼남은 약 2배에 달하는 45만9000원을, 여성의 경우도 미혼녀의 예상 경비는18만8000원이었지만 기혼녀는 35만8000원으로 역시 2배 가량 많았다.

직장인들의 설날 비용 중 세뱃돈이 차지하는 비용이 무려 44%에 달했다.

직장인들은 설날 세뱃돈 예산에 대한 질문에서 전체 평균예상경비중 44%에 달하는 18만1000원을 예상했으며, 특히 50대 이상 직장인은 세뱃돈 예산만 33만8000원이라고 밝혔다.

설 비용지출 규모는 지난해와 비슷할 것으로 조사됐다.

올해 설날 비용 지출규모에 대한 설문에서 응답자중 절반인 49.9%가 ‘지난 해 설날과 비슷한 수준으로 지출할 것’이라고 답했으며, ‘지난 해보다 더 쓸 것(27.2%)’‘덜 쓸 것(22.9%)’이라는 답변이 뒤를 이었다.

세뱃돈에 대한 설문중 연령대별 적정 세뱃돈 규모에 대해 초등학생 이하는 1만원, 중·고교 및 대학생은 5만원이라는 답이 주를 이뤘다.

이 설문에서 초등학생 이하의 경우 48.8%가 1만원이라고 답한 가운데 3만원과 5000원이 11.8%로 비슷한 양상을 보였다.

중고생은 5만원이 36.9%로 가장 많은 가운데 3만원(28.5%)이라는 답변이 많았다.

대학생은 5만원이라는 답이 37.2%로 중고교생과 비슷했지만 10만원이라는 답도 31.0%로 높게 나왔다.

이런 가운데 응답자의 10.8%가 ‘세뱃돈을 안줘도 된다’는 입장을 보였으며, 그 대상으로는 ‘대학생 및 취업준비생(10.8%)’이 가장 높았고, ‘미취학 아동 및 초등학생(9.2%)’‘중고등학생(4.7%)’이 뒤를 이었다.

이종욱 기자
이종욱 기자 ljw714@kyongbuk.com

정치, 경제, 스포츠 데스크 입니다.

저작권자 © 경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