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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류동학 혜명학술원 원장
음양오행상 목은 청색, 화는 적색, 토는 황금색, 금은 백색, 수는 흑색을 상징한다. 즉 ‘갑목ㆍ을목’은 청색, ‘병화ㆍ정화’은 붉은색, ‘무토ㆍ기토’는 황색, ‘경금ㆍ신금’은 백색, ‘임수ㆍ계수’는 흑색이다. 간지상 돼지해는 모두 다섯 가지의 간지가 만들어진다. 즉, 을해(乙亥), 정해(丁亥), 기해(己亥), 신해(辛亥), 계해(癸亥) 등의 간지를 만들어내면서 하늘의 기상을 상징하는 천간의 변화에 따라 돼지의 색깔이 변하는 것이다. 먼저 1995년 을해년(乙亥年) 돼지해는 ‘푸른 돼지해’라 한다, 2007년 정해년(丁亥年) 돼지해는 ‘붉은 돼지해’라 한다. 2019년 기해년(己亥年) 돼지해는 60간지 중에서 36번째이다. 기해의 기(己)가 토를 상징하면서 토는 황금색을 의미하니 ‘황금돼지해’가 되는 것이다.

1971년생과 2031년에 다가올 신해년(辛亥年) 돼지해는 ‘백돼지해’라 부른다. 마지막으로 계해년(癸亥年)돼지해는 ‘흑돼지해’가 되는 것이다. 1959년 기해년 생은 2019년에 60간지가 한 바퀴 돌아 환갑이 된다. 기해년을 돼지띠라고 하는 것은 ‘해(亥)’가 돼지이기 때문이다. 1959년도 79만 명으로 신생아 출생률이 전해보다 4만 명이 늘었다. 따라서 2019년 기해년 황금돼지해는 신생아가 늘어날 기능성이 매우 높다고 본다.

‘해(亥)’는 역학적으로 어떤 의미가 있는가? 해는 입동(立冬) 이후 등장하는 겨울의 시작점으로 지지상 해(亥·돼지), 자(子·쥐), 축(丑·소)이 겨울이 된다. 따라서 돼지띠생, 쥐띠생, 소띠생에게는 2019년 기해년은 겨울의 수기운이 매우 강하게 되어 신장병이나 혈액 순환기계열을 주의해야 한다. 또한 음력 10월, 11월, 12월생에게는 불리해질 가능성이 높은 한해가 2019년 기해년이다. 이와같이 팔자명리학상 해자축(亥子丑)이 연결되면 북방 수방국(北方 水方局)이라 한다,

돼지를 상징하는 해(亥)는 범을 상징하는 인목(寅木)과 합하여 부부의 합과 같이 친밀하고 유정한 육합(六合)이라 하여 궁합상 좋은 관계가 된다. 즉 인목(寅木·돼지)과 해수(亥水·돼지)는 인해합목(寅亥合木)이라 하여 부부의 합을 형성한다. 2019년 범띠는 직업적인 이동이나 조상 관련 일과 인연이 좋은 해라고 본다. 해수(亥水) 돼지는 토끼띠(卯木)나 양띠(未土)와는 삼합(三合)이라 하여 서로가 친근성과 친밀성이 강하여 유정한 관계로, 이것을 해묘미삼합(亥卯未三合)이라 부른다. 따라서 2019년 기해년에 토끼띠나 양띠는 직업적인 이동이나 집안 관련 일등을 처리하면 좋은 한 해이다.

2019년부터 삼 년 간 전개되는 해자축(亥子丑)의 해는 뱀띠, 닭띠, 소띠에게는 세 가지 재앙이 등장한다는 삼재(三災)가 되는 해로 대한민국의 25%는 이런 삼재의 영향력에 놓이게 된다. 그러나 삼재는 전통 명리학상으로는 복삼재와 흉삼재로 분류하여 볼 수 있다. 필자도 뱀띠이나 필자의 사주 을사년 경진월 신축일 임진시생의 경우에는 도리어 해자축의 수기운은 도리어 용신운이라 하여 능력과 재능을 발휘할 수 있는 운으로 수를 도리어 반기게 된다. 따라서 사람마다 삼재의 영향력은 다르게 나타나게 된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할 것이다. 한편 돼지의 해수는 뱀띠와는 사해충(巳亥沖)이라 하여 충돌하는 양상이라 뱀띠는 직업적인 전환기와 같은 매우 역동적인 한 해가 될 전망이다. 기해년의 해수 돼지는 역동적이고 활동력이 강한 인신사해의 역마살에 해당되어 2019년은 한반도가 매우 역동적인 한해로 자리매김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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