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BC 풍정 라디오(PD 박원달)가 지난 12일 오후 7시(현지 시각) 중국 하이난에서 열린 2019 아시아 레인보우 TV 어워즈에서 다큐멘터리 우수 감독상을 수상했다.
TBC 풍정 라디오(PD 박원달)가 지난 12일 오후 7시(현지 시각) 중국 하이난에서 열린 2019 아시아 레인보우 TV 어워즈에서 다큐멘터리 우수 감독상을 수상했다.

아시아 레인보우 TV 어워즈는 홍콩 텔레비전 위원회와 중국 TV 협회가 공동 주최하는 국제상으로, 아시아 국가들 간의 제작 협력과 아시아 TV 제작 산업의 발전을 증진하는데 목적을 두고 있다.

풍정 라디오는 ‘산골 마을 어르신들의 라디오방송 도전기, 그리고 그 속에서 일어나는 삶의 변화를 기록함으로써 ‘소외된 이웃에게 미디어가 어떤 역할을 해야 하는가?’를 고민한 작품이다.

TBC는 2017년 3월 경북 예천군 개포면 풍정리 마을회관에 89.1MHz 미니 FM을 개국해 다큐멘터리를 제작했다. 가청권은 풍정리 반경 1km이며 시청자는 40명이다. 풍정리 노인들이 직접 PD와 DJ가 돼 라디오를 이끌어가는 내용이다.

풍정 라디오는 독특한 포맷과 작품성을 인정받아 뉴욕 TV & 필름 페스티벌 은상과 휴스턴국제영화제 은상, 서울노인영화제 대상, 한국방송대상 작품상(지역 다큐 TV 부문)과 개인상(지역방송진흥상), 방송통신위원회 방송대상 우수상 등을 수상한 바 있다.

다큐멘터리 연출을 맡은 박원달 PD는 “즐겁고 신나게 제작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은 TBC와 풍정리 어르신들에게 감사드린다”면서 “앞으로도 맑은 콘텐츠로 세상을 바꾸고 싶다”고 수상소감을 전했다.

박무환 기자
박무환 기자 pmang@kyongbuk.com

대구취재본부장. 대구시청 등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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