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홈 100만호 보급사업' 일환 설비 일부 지원

영주시 가흥동 한주택에 설치된 가정용 태양광발전시설.
영주시가 온실가스 감축 및 대체에너지 개발 등 친환경에너지 자립도시 만들기에 적극 나섰다.

14일 영주시는 ‘그린홈 100만호 보급사업’의 일환으로 신재생에너지 이용시설을 설치한 건축주에게 설치비의 일부를 지원하는 사업을 올해도 계속 추진한다고 밝혔다.

‘그린홈 100만호 보급사업’은 정부가 대체 에너지 확보를 위해 2020년까지 주택 100만호를 목표로 태양광, 태양열, 지열, 소형풍력 등 신재생에너지를 주택에 설치하면 해당 건물주에게 설치비의 약 60%까지 국비 및 지방비로 지원해 주는 사업이다.

신청대상은 단독주택으로 기존 또는 신축주택의 소유자 및 소유 예정자가 해당된다.

이 사업은 2008년부터 시행해 왔으며 영주시는 지금까지 약 7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총 317가구를 지원했다.

해마다 사업의 호응도가 높아지고 있어 올해에도 지방비 1억 원을 확보해 지원할 계획이다.

특히 시는 이번 사업의 국비보조지원금은 한국에너지공단에서 위탁관리하고 있어 사업비가 조기 소진될 수 있어 매년 2월 중 신청하는 것이 유리하다고 밝혔다.

지난해의 경우 영주시의 사전홍보로 ‘그린홈 100만호 보급사업’ 시행 후 가장 많은 73가구가 혜택을 받았다.

시 관계자는 “그린홈 100만호 보급사업 뿐만 아니라 마을단위 그린 빌리지(10가구이상, 아파트 등 공동주택 포함), 공공기관 등을 대상으로 신재생 에너지를 보급해 시대가 요구하는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줄이고 또한 꾸준한 대체 에너지 개발을 통해 ‘청정도시 영주’의 꿈을 현실로 만들어 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권진한 기자
권진한 기자 jinhan@kyongbuk.com

저작권자 © 경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