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낡고 해진 벽 따뜻하게 고쳤어요"

문경시 드림스타트는 최근 지역사례관리회의를 통해 선정된 조손가구의 집을 찾아가 집의 단열재를 보완하고 도배를 다시 해 깨끗하고 안락한 환경으로 정비했다.

점촌2동에 거주하는 황 모 할머니는 4세, 5세의 두 외손자와 함께 살고 있는 조손 가정으로, 생활에 여력이 없어 스티로폼이 낡고 해어진 벽으로 단열이 되지 않은 채 올 겨울을 보내야 했다.

그러나 드림스타트에서 주최한 지역사례관리회의를 통해 어려운 조손가정으로 선정됐고, 지난 9일 드림스타트와 연계한 문경지역자활센터(관장 이석동)와 자활기업 ‘함께 짓는 건축’(대표 김영우)의 사회 환원 봉사활동으로 외벽 단열 공사와 도배작업을 하여 할머니와 손자들이 따뜻한 겨울을 날 수 있도록 했다.

한편 문경지역자활센터와 센터에서 자립한 자활기업 ‘함께 짓는 건축’은 저소득층이 저소득층을 돕는 ‘저저케어’를 실시함으로써, 전년도 수익금의 일부(500만원)와 기술력을 지원하여 지역사회 환원을 위한 봉사활동을 해오고 있다.

드림스타트 관계자는 “자활 센터 및 기업과의 연계를 통해 황 모 할머니 같은 생활에 어려움이 있는 분들은 물론 문경시 어린이들을 위해서 기업, 단체와 연계하여 다양한 프로그램을 연구, 시행하고 있으니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황진호 기자
황진호 기자 hjh@kyongbu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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