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유치 TF팀 구성 본격 활동

경상북도와 구미시가 SK하이닉스 반도체 특화 클러스터 구미 유치를 위해 투자 규모에 상응하는 대규모 인센티브를 예고하며 투지 유치 활동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구미시는 14일 “구미, 용인, 청주, 이천 등 각 지자체가 각자의 투자유치 정당성에 대해 밝히며, 기업유치 활동에 임하고 있는 상황에서 경상북도·구미시는 공개적으로 밝힐 수는 없지만 다양한 산업 인프라 제공 및 투자 인센티브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SK하이닉스 본사방문 및 관련 부처(산업통상자원부, 국토교통부) 면담을 통해 SK하이닉스 구미유치에 대한 타당성과 준비된 제안사항을 설명하고 협조를 구할 예정이다”며“SK 하이닉스 유치 구미 시민위원회 구성을 통해 SK사랑 시민운동, 유치서명 운동을 전개하며, 경상북도·구미시 투자유치 TF 팀 구성으로 더욱 실질적인 기업유치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고 덧붙였다.

지난해 12월 산업통상자원부의 대통령 업무보고에서 발표된 SK하이닉스의 ‘반도체 특화클러스터’ 조성계획과 관련 각 지자체의 유치 활동이 활발한 가운데 구미시민들은 SK 본사 방문, 아이스 버킷 챌린저 운동, 청와대 국민청원, 손편지 쓰기, 42만 개 종이학 접기 운동, 구미 상공인들은 유치 성명서 발표, 시민서명운동 등 뜨거운 범시민 유치 활동이 추운 겨울을 녹이고 있다. (경북일보 1월 7일·11일 1면 보도)

경상북도·구미시도 SK하이닉스 유치를 위해 지난해 12월 27일 구미시청 3층 상황실에서 이철우 경상북도지사, 장세용 구미시장, 김봉재 한국수자원공사 부사장을 비롯해 지역 경제 관련 기관·단체장 등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SK하이닉스 투자유치 비상대책회의’를 열고 SK하이닉스의 120조 원 투자를 구미로 끌어내기 위한 다양한 방안을 협의했다.

구미시 관계자는 “한국수자원공사, 한국산업단지공단 등 관계 기관과 함께 SK하이닉스 구미유치 전략회의 개최를 통해 현재 검토되고 있는 구미 국가 5 산업단지 분양가 인하, 임대산업용지 제공, 원형지 개발 등 투자기업이 초기 투자자금을 줄일 수 있는 다양한 인센티브를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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