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비해 2배 증가

이철우 경북도지사(오른쪽 세번째)와 권영진 대구시장(두번째)가 미국 CES 박람회를 둘어보고 있다. 대구시
대구시가 지난 8일부터 11일까지 4일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된 ‘CES(국제전자제품 박람회)2019’에서 대구공동관 운영을 통해 728만 달러에 달하는 현지계약과 MOU 체결 등 큰 성과를 거두었다.

대구가 미국 CES(국제전자제품 박람회)참가 이래 최대 규모 계약 성과로 지난해 비해 2배 정도 증가했다고 대구시는 밝혔다.

CES( 국제전자제품박람회)는 1957년부터 시작된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되는 세계최대 규모의 종합 가전·IT 전시회로, 인공지능과 스마트 홈, 디지털 헬스케어, e스포츠, 복원력을 갖춘 스마트도시 등 5가지이며 155개국에 약 4500여 개 기업이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구시는 대구테크노파크(모바일융합센터)가 2013년 9개사 규모로 참가를 시작한 이래, CES 2017부터는 전국 지자체 중 최초로 단독 공동관을 구축하여 3년 연속으로 참가하고 있으며 매년 꾸준한 계약실적을 올리고 있다.

대구 기업 21개, 경북 3개, 경기1개 등 25개 업체가 참가한 대구공동관에는 스마트시티, 미래형자동차, IoT, 로봇, 인공지능, VR, 드론 등 다양한 유망 중소·벤처기업과 대구시에 구축된 스마트시티 실증사업 기업들이 참가해 지역의 우수한 기술을 세계시장에 선보였다.

특히 대구시는 경북도와 미국 라스베이거스 현지에서 ‘대구·경북 상생협력 간담회’를 개최했으며 이 자리에서 권 시장과 이철우 경북지사는 한뿌리 경제공동체 실현에 박차를 가하기 위한 해외 경제관련 사업의 공동협력 합의문에 서명했다.

권 시장은 또 10일(현지 시간) CES 전시장 부스에서 모빌아이 창업자인 암논 샤슈아 최고경영자(CEO)와 상호협력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또 박람회 기간 중에 이번 CES의 성과공유 및 기업인들의 애로사항 수렴 등을 위한 CES 참가기업들과의 간담회와 지역 청년들의 신기술 체험 및 창업·해외진출을 돕기 위해 공모로 선발된 4차산업 혁명 청년체험단과의 멘토링 미팅을 개최했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CES 2019 대표 기술 트렌드를 살펴보니 대구시도 신기술을 지속적으로 발굴·추진할 필요성이 있다”며 “항상 시민과 함께하는 행복한 도시로 만들기 위해 끊임없이 도전하고 매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무환 기자
박무환 기자 pmang@kyongbuk.com

대구취재본부장. 대구시청 등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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