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다양한 이력 가진 142명 위원 구성…2년간의 활동 스타트

15일 도청 화백당에서 열린 경상북도 정책자문위원회 출범식에서 위원들이 결의를 다지고 있다.
경북도는 15일 도청 화백당에서 민선 7기 핵심정책에 대한 자문과 현장 소통정책의 중심이 될 ‘경상북도 정책자문위원회’출범식을 가졌다.

도에 따르면 정책자문위는 민선7기 ‘이철우표 경북설계도’를 그린 ‘경북 잡(Job)아(이) 위원회’와 연속성을 가지면서 도정 전반에 대한 상시적인 자문위원회로 확대 개편한 것으로 기업인, 교수, 농업인, 현업종사자 등 다양한 이력을 가진 142명의 정책자문위원들로 구성했다.

위원회는 효율적인 운영을 위해 미래기획, 일자리경제, 농축산유통, 문화관광 등 10개 분과*로 운영되며, 앞으로 민선 7기 경북도의 분야별 정책 제안과 자문 역할을 맡게 된다.

위원회는 잡아위원회에 참여했던 위원을 중심으로 각 분야의 전문가를 확대 보강해 구성됐으며, 무엇보다 혁신과 변화를 추구하는 민선 7기의 방향이 반영돼 ‘청년’과 ‘여성’위원의 비율이 높은 것이 특징이다.

20~40대 위원 40%이상, 여성위원 45%로 구성된 위원회는 젊고 새로운 시각으로 경북의 변화를 선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자문위원들은 이날 경북도의 2019년 도정업무계획과 위원회 운영계획을 보고 받은 후 이철우 도지사로부터 위촉장을 받고 앞으로 2년간의 임기를 시작했다.

위원장에는 최철영 대구대 교수와 곽지영 포스텍 교수가 공동으로 선임됐다.

최 공동위원장은 경북도 미래기획위원, 행안부 정책자문위원, 대구시민센터 이사장 등 다양한 정책 활동을 활발히 해온 지역의 대표적인 학자이며, 곽 공동위원장은 대기업 임원을 거쳐 포스텍에서 젊은 과학도를 지도하는, 특히 스마트시티, 블록체인 등 4차 산업혁명 분야의 전문가로 알려져 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정책자문위원회 출범을 계기로 급변하는 경제여건과 높아진 도민 눈높이에 맞는 현장감 있는 정책 수립과 속도감 있는 정책 집행이 이뤄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양승복 기자
양승복 기자 yang@kyongbuk.co.kr

경북도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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