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관계자 및 사과수출 관계자들이 홍콩 첫 수출 기념사진을 촬영 하고 있다.
포항시는 15일 대구·경북능금농협 농산물유통센터에서 시 관계자, 시의원, 농협 관계자 등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올해 첫 사과 수출을 알리는 수출 상차식을 가졌다.

시는 그동안 신선농산물의 해외판로 확대에 매진해 왔으며, 그 결과 지난해 11월 인도네시아 12t, 12월 베트남 10t, 그리고 이번에는 홍콩에 13t을 수출하게 돼 2개월 동안 포항사과 약 35t을 수출하는 성과를 이뤘다.

죽장·기계면의 지역 사과는 일교차가 커 과육이 단단하고 당도가 높아 유통기간이 길고 상품성이 뛰어나 현지인들에게 꾸준히 인기를 얻고 있어 지속적인 수출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와 연계해 토마토, 쌀, 농식품가공품 등 다양한 품목으로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최근 포항시는 해외 홍보판촉 활동, 바이어 상담회 등 적극적으로 수출 마케팅을 펼치고 있으며, 수출지원 사업, 농가 수출교육 등을 통해 지역 농·가공업체에 대한 수출자생력을 확보해 해외판로 확보와 농가소득 창출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포항시 오주훈 농식품유통과장은 “사과는 시금치, 부추와 더불어 포항의 대표적 소득 작물인 만큼 수출을 통해 브랜드 이미지를 높일 수 있도록 각종 지원에 최선을 다 할 것”이라고 말했다.

곽성일 기자
곽성일 기자 kwak@kyongbuk.com

행정사회부 데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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