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부 노화·질환 개선 등 효능 규명

달맞이꽃
상주시 도남동 소재 국립 낙동강생물자원관(관장 서민환)은 16일 달맞이꽃이 활성산소에 의한 피부노화와 피부질환 개선 등에 우수한 효능이 있다는 것을 규명해 특허 출원(출원번호 제10-2018-0154837호) 했다고 밝혔다.

달맞이꽃 추출물이 활성산소에 의한 피부 손상을 유의적으로 정상 세포 수준까지 회복해 주고 항산화 효과 및 DNA 손상, 세포사멸 억제 등 피부노화 및 피부질환 개선 등에 뛰어난 효능이 있다는 사실을 실험을 통해 확인했다는 것.

이번 연구는 달맞이꽃의 뿌리와 종자유에 대한 기능성 연구는 많이 알려진 반면 잎과 줄기에 대한 활용 연구는 미비한 실정이어서 이 식물의 또 다른 유용한 가치를 밝혔다는 점에서 큰 의의가 있다.

연구진은 앞으로 달맞이꽃 추출물 내에 함유된 유효성분을 정밀 분석해 성분별 피부노화 및 질환 개선에 대해 검증해 나갈 계획이다.

서민환 관장은 “달맞이꽃은 바늘꽃과 2년생 초본으로 물가나 길가 등에서 자생하는데 뿌리는 한방(월견초)에서 약재로 사용하고 종자유는 갱년기와 아토피, 콜레스테롤 개선 등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확인돼 이 추출물을 화장품 소재와 건강 기능식품 원료로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 바이오 산업체에 기술 이전 방안을 적극 모색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국립 낙동강생물자원관은 이번 연구결과를 세계적으로 저명한 국제 학술지인 ‘식물성 의약품(Phytomedicine)’에 게재를 진행하고 있다.

김성대 기자
김성대 기자 sdkim@kyongbuk.com

상주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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