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기업 55% '3월 모집'···자소서·면접 중요성 커져

올 상반기 국내 주요 대기업 대졸 신입공채가 오는 3월 초부터 시작돼 3월 말 이전 마감될 것으로 보여 입사지원 준비를 서둘러야 할 전망이다..

취업 준비의 시작 잡코리아가 지난해 상반기 대졸 신입공채를 진행한 대기업 205개사의 신입공채 모집일정을 분석한 결과 절반이 넘는 55.1%가 ‘3월에 모집을 시작’했으며, 50.2%가 ‘3월중 모집 마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3월 이후에는 ‘4월(15.6%)’ ‘5월(15.1%)’ 순으로 많았다.

잡코리아 관계자는 “5월에는 3월 시작한 대기업 신입공채의 합격자가 발표와 여름방학 인턴십을 통해 신입직을 선발하는 기업의 신입인턴 채용공고가 맞물리면서 대기업 신입공채 공고가 소폭 증가하는 시즌”이라 설명했다.

모집기간은 평균 12일이었으며, 삼성전자·삼성엔지니어링·호텔신라 등은 모집기간이 7일에 불과했다.

대기업 신입공채 전형에서 신입직만 채용하던 예년과 달리 최근에는 인턴직과 경력직을 함께 채용하기도 한다.

지난해 상반기 신입공채의 경우 신입직과 인턴직을 함께 채용한 기업이 34.1%에 달했다.

신입공채와 경력직 채용을 함께 진행한 기업도 17.1%였다.

또 과거 계열사별 채용수요를 파악해 한꺼번에 채용하는 ‘그룹공채’가 많았으나 지난해의 경우 삼성·LG·현대자동차·한화그룹 등은 계열사별로 신입공채를 진행하는 등 계열사별 신입공채가 늘어나는 추세다.

한편 잡코리아 변지성 팀장은 “최근 블라인드 채용·AI채용 전형이 확산되면서 자개소개서와 면접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다”면서 “자소서 작성·면접 시뮬레이션 등을 통해 채용전형에 대해 사전에 대비한다면 스스로 취업 부담을 낮추고 자신감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조언했다.

이종욱 기자
이종욱 기자 ljw714@kyongbu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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