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철우 경북도지사와 장세용 구미시장, 권영진 대구시장(왼쪽부터)이 SK하이닉스 구미유치를 외치고 있다.
지난 해 12월 취수원 이전 논란으로 확산하며 개최마저 불투명했던 ‘경북·대구 상생협력 신년음악회’가 한 달 사이 SK하이닉스 구미 유치 공동 전선 구축으로 경북·대구가 하나임을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

16일 오후 7시 30분 구미시 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 신년 음악회에 참석한 이철우 경북도지사, 권영진 대구시장, 장세용 구미시장, 김봉교 경북도의회 부의장, 김태근 구미시의회 의장, 조정문 경북(구미)상공회의소 회장, 이재하 대구상공회의소 회장 및 구미·대구시민들은 SK 하이닉스 구미유치 서명운동에 동참하며 대기업 이탈과 계속된 경제 침체 속에 웃음을 잃어가는 구미시민들의 염원인 하이닉스 구미유치 운동에 힘을 보탰다.

이 지사는 아이스버킷 챌린지를 희망하는 시민에게 직접 얼음을 끼얹기도 했다.
시민들이 SK하이닉스 구미유치 서명운동에 참여하고 있다.

김태근 구미시 의장을 비롯한 구미시 의원들도 추운 날씨에 SK하이닉스 구미유치 피켓을 들고 입장객들을 반겼으며, 구미시 공무원들도 SK하이닉스 구미유치 어깨띠로 관람객을 맞았다.

음악회에 참석한 A씨는 “애초 취수원 이전 논란을 위한 음악회가 아니냐며 개최마저 불투명했던 음악회가 한 달 사이 분위기가 180도 달라졌다”며“경북·대구의 한 뿌리 상생 차원의 순수한 문화예술 교류 행사로 추진될 예정이던 음악회가 최근 경상북도와 구미시, 대구시의 SK하이닉스 구미 유치 공동전선 구축으로 그 이상의 성과를 거둔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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