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러 인센티브 제공, 美·中·아태지역 팸투어 실시 등 다양한 모객 활동 박차

하회별신굿탈놀이 상설공연
지난해 관광객 773만을 기록한 안동시는 올해 1000만 관광 도시로 다가서기 위해 다양한 관광객 유치지원 사업을 확대 실시한다.

먼저 단체관광객과 내일러(내일로 티켓을 이용해 1주일 동안 전국을 여행하는 학생)를 유치하기 위한 인센티브 지원사업을 펼친다.

지난해와 달라진 점이 있다면 단체관광객 인센티브에서 수학여행단(현장체험학습) 당일 버스비 지원을 신설하고, 영남권 대표 겨울 축제인 암산 얼음축제를 유료관광지 1개소로 인정해 준다.

또 안동을 찾는 내일러들에게는 지난해 하반기 숙박비 지원금 조정(2만원)에 이어 시티투어버스 이용 할인권을 기존 3000원에서 6000원으로 상향 지원한다.

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위한 사업도 규모를 확대한다.

수학여행을 오는 외국인 학생들에게 전통문화체험투어를 지원하는 ‘외국수학여행단 유치지원사업’을 확대 운영한다. 지난해 4개교 90여 명에 이어 올해는 미국, 스리랑카, 중국, 베트남 등 12개교 270여 명의 학생들을 지원할 계획이다.

지난 1999년 안동을 찾아 화제가 되었던 ‘엘리자베스여왕’ 방문 20주년을 기념하는 체험프로그램과 한국 전통의 미로 극찬 받은 ‘퀸스 로드’를 관광객들에게 널리 알릴 예정이다.

이와 함께 미국, 중국 등 아태 지역 주요국 청년 40여 명이 참여하는 팸투어도 실시한다.

관광객들이 집중되는 봄·가을 여행주간에는 시내권역에서 ‘하회별신굿탈놀이’공연 등 야간상설공연이 진행된다.

야간상설공연은 하회별신굿탈놀이뿐만 아니라 각종 버스킹을 접목한 공연으로 젊은 층 여행자들의 호응을 얻는다는 복안이다.

이밖에 개별관광객을 위한 주요 코스 안내지도 제작, A-SMILE 범시민 친절 캠페인을 확대 실시하는 등 오래 머무르고 싶은, 다시 찾고 싶은 안동의 분위기를 다지는데 주력할 예정이다.

정길태 관광진흥과장은 “주요 관광지의 환경개선사업과 더불어 고객 중심의 맞춤형 마케팅 활동으로 1천만 관광객 유치 조기달성을 이뤄낼 수 있도록 올 한 해도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오종명 기자
오종명 기자 ojm2171@kyongbuk.com

안동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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