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별 특성화 사업 추진 결실

대구가 온누리 상품권 회수율과 1인당 구매금액에서 전국 ‘1위’를 기록했다.

대구시는 “소상공인 시장 진흥공단의 2018년 온누리상품권 판매 및 회수 현황 분석 결과 회수율과 1인당 구매금액 부문에서 17개 지자체 중 1위를 기록했으며, 총 판매금액도 목표 금액 1500억 원을 초과한 1578억 원으로 전년 대비 35.3%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총 판매금액은 1578억 원으로 판매목표인 1500억 원을 달성했고, 지난 해 1166억 원 대비 35.3% 증가했다. 연도별 판매금액 추이를 보면 2014년도 366억 원, 2015년도 678억 원, 2016년도 898억 원, 2017년도 1166억 원 등 매년 지속적으로 증가해 온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판매된 상품권이 지역 내에서 사용된 비율을 나타내는 회수율은 127.6%로 2위 광주의 117.5% 대비 큰 차이로 전국 1위를 기록했다.

지자체 별 판매금액을 지자체별 인구수로 나눈 1인당 구매실적도 2위 울산의 6만3222원 대비 6만4118원을 기록, 전국1위를 차지했다.

이는 전국적으로 유명세를 타고 있는 서문시장 야시장의 성공과 문화 관광형 시장, 골목형 시장 등 시장별 특성화 사업 추진을 통한 전통시장 환경개선과 다양한 문화공연 개최 등 외부고객을 유입할 콘텐츠가 다양해진 때문으로 분석된다. 무엇보다 대구시민들의 전통시장을 사랑하는 마음이 잘 나타난 결과로 해석된다.

대구시는 전통시장 활성화와 상인들의 실질적인 매출증대를 위해 올해 온누리상품권 판매목표를 전년 대비 33.3% 증가한 2000억 원으로 설정하고, 문화와 관광이 접목된 전통시장 육성으로 시민들이 즐겨 찾는 소통공간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적극 지원 할 예정이다.

대구시 홍석준 경제국장은 “온누리상품권 판매 확대를 통해 실질적으로 전통시장의 경기가 활성화되고, 시장 상인들의 매출이 증가될 수 있도록 전통시장의 환경개선을 적극적으로 추진하여 시민들이 전통시장에서 즐겁고, 편안하게 장을 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박무환 기자
박무환 기자 pmang@kyongbuk.com

대구취재본부장. 대구시청 등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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