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우현 우방 아이유쉘 센트럴 입주 예정자들 항의 집회

포항 우현 우방 아이유쉘 센트럴 입주 예정자들이 17일 아파트 정문에서 하자 보수를 요구하는 집회 시위를 하고 있다.
포항시 북구 ‘우현 우방 아이유쉘 센트럴’ 입주 예정자들이 부실 공사 대책 마련을 촉구하고 나섰다.

이 아파트 입주자 50여 명은 17일 이 아파트 정문과 시청 광장에서 집회를 갖고 “지난달 초 진행된 사전 점검을 통해 곳곳에서 부실시공 모습이 드러났다”며 이어 “당초 지난달 말 예정된 준공 승인을 하자 보수를 위해 이달 말로 미뤘지만 책임 있게 해결된 부분은 없다. 문제가 해결되기 전까지 포항시는 절대로 사업 준공 승인을 내줘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입주민들이 △지하 주차장 누수 △거실 창호(샤시) 저가 자재 사용과 마감 부실에 따른 태풍 콩레이 당시 누수와 습기 발생 △에어컨 실외기 공간 협소 등을 주장하며 확실한 하자 보수를 요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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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항 우현 우방 아이유쉘 센트럴 입주 예정자들이 17일 포항시청 광장에서 하자 보수를 요구하는 집회 시위를 하고 있다.

주민들은 이날 집회에서 “시공사는 입주민들이 만족할 때까지 하자 보수를 실시하라”며 “높은 분양가에 걸 맞는 아파트 품질을 보장하고 땜질 보수가 아닌 전면 교체를 하라”고 했다.

이에 대해 이 아파트 현장 관계자는 “포항시의 중재를 통해 입주민들과 원만하게 해결하기 위한 대화를 계속하고 있다”며 “하자 부분도 아직 공사가 진행 중인 가운데 방수 작업과 파손 부위 교체 등을 통해 잡아가고 있으며 준공 이후에도 ‘하자 보수팀’을 두고 계속 민원을 해결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포항시 북구 우현동 산 76번지 일원 우현 우방 아이유쉘 센트럴은 지상 31층 높이에 4개 동 84㎡ 규모 총 478세대로 시행사는 (주)해성디앤씨이며 시공사는 (주)우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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