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주공공하수처리시설 운영업체 선정 의혹으로 지난 17일 경찰이 압수수색을 한 성주읍내 주식회사 미주이엔지 사무실.
속보=성주군공공하수처리시설 운영업체 선정 의혹(1월 10일 7면 보도)과 관련해 경찰이 지난 17일 부주관사로 선정된 성주읍내 ㈜미주이엔지 사무실 등을 압수 수색하며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실질적 대표로 알려진 K(62)씨의 휴대폰도 압수해 통화내역 등의 분석 작업에 들어갔다.

앞선 군청 일부 고위간부의 경찰 조사에 이은 이번 압수수색 결과와 향후 진행 상황에 대해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특히 대구지방 환경청은 “㈜미주이엔지의 공공하수처리시설 위탁운영 등록과정이 거짓이나 그 밖의 부정한 방법(자격증 부정대여, 기술인력 허위기재 등)으로 드러나 해당 사업장의 등록을 취소 할 것”이란 내부결정사항을 18일 진정인 A(62)씨로부터 확인됐다.

따라서 경찰의 사실 확인에 이은 등록취소와 함께 연장계약 백지화 의혹과 ㈜미주이엔지의 입찰참여 경위까지 수사가 확대되고 있다.

성주군공공하수처리시설은 지난 2005년 10월 준공해 하루 6000t의 시설처리용량을 갖췄으며, 2014년부터 지난해 말까지 5년간 ㈜이산에서 위탁운영 해왔고, 이번 입찰 결과는 ㈜이산이 주관사, ㈜미주이엔지가 부주관사(30% 지분참여)로 선정됐다.

권오항 기자
권오항 기자 koh@kyongbuk.com

고령, 성주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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