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사회복지관 카페 부지 기증 협약 체결···3월 중 오픈
포항 종합 사회 복지관 바로 옆에 소재한 이 부지에는 3월중에 11평 넓이의 실버 카페 커피숍 건물이 신축되고 주변 20여평에는 고객을 위한 옥외 벤치와 테이블이 마련된다. 이 부지는 포항시로부터 사용허가를 받았다. 이번 사업은 도서관, 전통시장, 젊음의 거리등과 근접하고 인근에 커피숍이 없다는 장점을 지녔다.
바리스타 자격증 이수 프로그램은 포항 지역 사회 어르신 30명을 대상으로 연간 2회 총 60명에게 제공 된다. 그리고 실버 카페 커피숍 운영에 필요한 인력 12명을 교육에 참여한 어르신들로 고용해 유지할 계획이다. 또한 고정 회원제를 통해 50명이상의 회원을 모집해 커피숍 운영 안정성을 도모 하고 관리 인력 1명을 지역 주민으로 선정해 추후 마을 기업화의 가능성을 모색할 방침이다.
현재 프래그런스 바리스타 학원에서 1기 수강생을 대상으로 10주 코스로 실시되고 있는 바리스타 교육은 국제 월드 바리스타 챔피언쉽 및 국가 대표 심사위원인 배근호씨가 맡고 있다.
수강생인 임미자씨(76)는 “포항 종합 사회 복지관의 소개로 이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됐다”면서 “집에 있어야 할 나이에 로타리클럽이 이렇게 좋은 사업으로 사회에 다시 나와 일할 기회를 주어서 고맙다”고 말했다.
권영대 영일만 로타리클럽 회장은 “이번 사업은 일할 능력이 있는 건강한 어르신들에게 커피 전문가 자격증 교육을 무상으로 제공하고 취업을 알선해 소득 보충과 사회 참여의 기회를 마련해 주려는게 그 목적이다”라고 밝혔다.
김영조 포항 종합 사회 복지관 관장은 “사회에 참여해서 뭔가를 할 수 있다는 것은 어르신의 삶에 동기부여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로타리재단의 글로벌 보조금의 지원을 받는 이 사업의 예산은 6만9천달러로 커피숍 신축과 장비 구입등에 주로 사용된다. 앞으로 실버 카페의 수익금은 카페 운영 발전 기금과 지역내 어르신들을 위해 쓰이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