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평균 감소율 두 배 달해

지난해 대구 지역에서 발생한 교통사고 사망자 수가 전년 대비 18.4%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한국교통안전공단 대구경북본부에 따르면 지난해 교통사고 사망자 수는 111명으로 2017년 136명보다 25명(18.4%) 줄었다.

구·군별로 살펴보면 달성군이 52.0%로 감소율이 가장 높았다. 이어 남구가 50.0%, 달서구 31.6%, 중구 16.7%, 동구 10.5%, 수성구가 4.8% 순으로 집계됐다.

서구만 유일하게 교통사고 사망자가 21.4%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대구 전체 교통사고 사망자 수 감소율은 전국 평균 두 배에 달한다. 지난해 전국에서는 3782명이 교통사고로 숨져 2017년(4185명)대비 9.6% 감소한 것으로 파악됐다.

곽일 한국교통안전공단 대구경북본부장은 “지난해 대구 교통사고 사망자 감소 성과는 성숙한 교통문화뿐만 아니라 지자체, 경찰, 시민단체 등 관계기관들이 교통사고를 줄이기 위해 노력한 결과다”며 “공단에서는 올해 어르신 보행사고, 택시, 음주 운전을 대상으로 교통사고를 감소하는데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경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