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 설계

김은희영덕군의회의장
“지방의회 본연의 기능인 집행부를 견제하고 감시하는 역할을 더욱 충실히 임할 것을 약속한다”

김은희 영덕군의회 의장은 “노자의 도덕경에 상선약수(上善若水)라는 말이 있다. 모든 것을 이롭게 하면서도 다투지 않으며 항상 낮은 데로 임한다는 뜻이다”며 제8대 영덕군의회 의원 모두는 상선약수(上善若水)의 더 낮은 자세로 군민과 함께하겠다는 새해 각오를 밝혔다.

-군민에게 힘이 되는 ‘힘 있는 의회’란.

△돌이켜보면 지난해는 국내외의 경기침체로 서민경제가 크게 위축 되면서 지역경제도 어려움이 많았던 한 해 였다.

또한 우리 지역은 사상 유래 없는 태풍 ‘콩레이’로 인해 인명과 많은 재산피해가 발생해 군민에게 큰 시련과 고통을 안겨줬다. 하지만 이러한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우리 군은 발품의 노력으로 2년 연속 예산 4000억 시대를 열었으며, 대형 국책사업과 각종 미래 성장동력 사업들이 순조롭게 추진되어 새로운 도약의 기틀을 확고히 다졌다. 지난해 새롭게 출범한 제8대 영덕군의회는 군민과 함께하는 열린 의회를 슬로건으로 아름다운 변화 신뢰받는 의회를 만들기 위해 혼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

이제 우리 영덕군은 민선 7기 군정 시책의 본격적인 추진으로 군의 발전과 경제 활성화를 위해 새로운 도약의 발판을 마련하는 데 총력을 기울여 나가고 있다. 이에 발맞춰 우리 영덕군의회에서도 기해년 새해에는 군민에게 힘이 되는 힘 있는 의회를 만들어 나가겠다.

모든 의원들이 군민들의 깨어 있는 눈과 귀가 되겠다. 항상 군민의 뜻을 엄중히 받들어 꼼꼼하게 살피고 철저하게 감시하겠다.

-민생현장을 찾아가는 맞춤형 의회 구현은.

△군민생활과 밀착된 생활 정치, 군민이 있는 곳을 스스로 찾아가는 현장중심의 발로 뛰는 의정활동을 펼치도록 하겠다.

군민생활의 불편을 찾아내고 사소한 것이라도 하나하나 진지하게 해결해 나가겠다.

-민주적이고 투명한 의회를 만든다고 했는데.

△의회를 토론의 장으로 만들어 가겠다. 다양한 의견수렴을 통해 문제를 해결해 나가겠다. 전문가 그룹, 시민사회 단체, 언론인, 이해 관계자 등과의 수시 간담회를 통해 진정한 민의를 수렴하겠다.

의원들의 전문성 향상을 위한 교육도 강화하겠다. 의원들의 전문성 강화를 위해 세미나, 워크숍, 연찬회 등을 수시로 개최하겠다. 의회 운영은 민주적으로 공정하고 투명하게 하겠다. 군민의 알 권리를 충족시키고 의정활동의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의정활동의 전반적인 부분을 군민들에게 공개하여 열린 의회를 만들어 나가겠다.

-의회의 고유권한인 입법기능을 어떻게 강화할 것인가.

△군민들의 생활과 관련된 불합리한 조례와 규제를 과감히 개선시키고 군민생활에 도움이 되는 자치법규를 만들어 주민불편을 해소시켜 나가겠다.

마지막으로 군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영덕의 문화관광과 지역경제 활성화 대책을 뒷받침하고 어렵고 힘든 소외계층을 위한 복지정책과 생활주변의 대형사고와 재난안전 대책을 세심히 살펴 나가겠다. 기해년 새해에도 항상 함께해 주시고, 변함없는 성원과 조언으로 영덕군의회의 힘찬 도약을 응원해 주시기 바란다.

-군민들에게 인사말은.

△재물과 큰 복으로 상징되는 황금 돼지해를 맞아 군민 여러분께서 뜻하는 모든 일들이 성취되고 항상 건강과 행복이 함께 하길 기원한다.

최길동 기자
최길동 기자 kdchoi@kyongbuk.com

영덕 담당

저작권자 © 경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