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 설계

박기호 청도군의회 의장
박기호 청도군의회 의장은 “청도군의회는 집행부와 힘을 모아 군민들의 바람을 현실로 실현시키고 보다 살기 좋은 미래를 향해 최선을 다하겠다. 언제나 지역민과 함께해 군민들의 사랑과 신뢰를 쌓아 나가는 데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청도군의회는 지난해 6.13 지방선거를 통해 전원 초선의원으로 구성됐다. 지난 6개월여 동안 제8대 청도군의회를 이끌어 온 박기호 의장을 만나 기해년 새해 청도군의회 운영방안을 들어봤다.

-새해 청도군의회 운영방안은.

△우리 의원 모두가 초선인 만큼 그에 맞는 패기와 열정을 바탕으로 열심히 공부하며 화합과 협치의 의정활동을 펼쳐나가겠다.

청도군의 주인은 군민이다. 이제는 군민이 의정과 군정 활동에 단순히 의견을 제시하는 단계를 넘어 함께 정책을 풀어나가는 협치의 단계로 나아갈 것이다. 앞으로도 집사광익(集思廣益)의 마음으로 청도군 발전을 위해 적극적으로 참여해 주시고, 항상 소통하며 문제점 해결의 중심에 함께 해주시기를 당부드린다.

-청도군의 가장 시급한 과제와 해결방안은.

△현재 청도군은 저출산 고령화 문제로 소멸위험 지역으로 분류되고 있다. 출산장려금이나 전입축하금 등 단기적으로 출산율을 높일 수 있는 성과에만 매달리지 말고 젊은이들이 농촌에 이주해 실제 정착할 수 있는 환경을 제도적으로 조성해야 한다. 집행부와 의회가 서로 머리를 맞대고 함께 위기 상황을 돌파해야 된다.

또 농업이 살아야 청도가 살아난다는 일념으로 FTA확대, 지구온난화 등 급변하는 환경 속에서도 우리 군의 근간 산업인 농업이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농업환경 기반을 개선하는 지원책 모색에 의정을 집중할 예정이다.

농업인은 생산에만 전념하고 유통은 행정이 주도할 수 있도록 통합 마케팅 활성화와 판로 다변화 및 읍면별 고부가가치의 특화 작목 육성 등 농업·농촌에 긍정적 변화를 이끌어 농업인의 삶의 질이 향상되고, 누구나 살고 싶은 농촌을 만들 수 있도록 군민의 대변인으로서 적극적으로 목소리를 내겠다.

그리고 전국 유일의 씨 없는 감 청도반시의 가격 안정과 품질 향상 및 유통구조 개선을 위하여 청도반시 자조금 조성에 청도군의회가 앞장서 추진하겠다.

-의회의 새해 각오와 중점 추진사업은.

△개원 당시 군민들께 약속드렸던 ‘소통하는 열린 의회’, ‘전문성을 갖춘 의회’, ‘견제와 균형의 원리에 충실한 의회’, ‘비전과 대안을 제시하는 생산적인 의회’를 만들기 위해 더욱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

그리고 청도 밀양구간과 매전~건천 간 시설개량, 마령재터널, 운문령터널사업 청도시가지 전선지중화 2차 착공, 청도읍 농촌중심지 활성화 사업, 삼거리 청도교 간 도시계획도로 확장 등 당면 현안의 조속한 추진을 위해 집행부와 더욱 긴밀히 협력하며 생산적인 의정활동을 펼치겠다.

-마지막으로 군민께 당부말씀은.

△지난 한 해 동안 청도군의회가 안정된 바탕 위에서 한층 더 발전될 수 있도록 세심한 관심과 뜨거운 성원을 보내주신 군민 여러분께 충심으로 감사드린다. 올 한해도 청도군의회는 군민 한 사람 한 사람 모두가 잘사는 행복한 도시, 명품청도를 건설한다는 큰 목표 아래 온 군민의 뜨거운 성원을 바탕으로 더욱 강하고 합리적인 의정활동을 펼쳐나갈 것을 약속드린다.

김윤섭 기자
김윤섭 기자 yskim@kyongbuk.com

경산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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