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당시 지역 정치지형 변화 예고

자유한국당 경북도당
고령·성주·칠곡군 무소속 기초·광역의원들의 자유한국당 동반입당이 가시화되고 있어 지역 정치지형에 변화가 예고된다.

이들은 지난 지방선거 당시 공천과 관련해 이완영 의원의 ‘밀실야합’의 공천 전횡을 주장하며 무소속 출마 혹은 탈당한 공통점을 안고 있다.

성주군은 정영길 도의원과 구교강·김영래·김경호·도희재 군 의원, 고령군은 박정현 도의원을 비롯해 이달호·성원환 군의원 등이다. 최근 모두 “복당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이들 도·군 의원과 함께 탈당한 당원 역시 복당한다는 방침이다.

이어 김항곤 고령·성주·칠곡군 당원협의회 조직위원장 임명에 대해 복당기자회견과 함께 지지성명을 낼 것으로 알려져 주목을 끌고 있다

따라서 이번 이들의 복당과 김 위원장 지지성명을 통해 자유한국당 당원협의회의 화합과 일치된 통로가 열릴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는 이완영 의원의 거취를 바라보는 일부 당원과 이 의원 본인이 중앙당의 김항곤 당협위원장 임명에 대한 명확한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는 때문이다.

현재 고령군은 도의원 1명과 2명의 군의원이 무소속, 성주군은 도의원 1명과 4명의 군의원이 무소속이다. 칠곡군은 더불어민주당 도의원 1명과 군의원 4명이다.

다수의 한국당 지역당원들은 “당의 결정을 따르지 않는 것은 해당 행위이며, 보수의 생존은 뭉치는 것이고, 작금의 시점에서 화합 아니고는 대안이 없다.”며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한편 이완영 의원은 무고죄와 정치자금법 위반 등의 혐의로 1심에서 징역 4개월에 집행유예 2년, 벌금 500만 원, 추징금 824만 원을 선고받았으며, 내달 19일 2심 최종 선고를 앞두고 있다.

권오항 기자
권오항 기자 koh@kyongbuk.com

고령, 성주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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