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주말 14여명 관광객 몰려 전년비 61% 상승…역대 최고 기록

안동 암산 얼음축제 개장 첫 주말에 13만7000여 명의 관광객이 몰려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사진은 인파로 북적이는 암산 얼음축제 모습.
지난 19일 개막된 암산 얼음축제 첫 주말에 13만 7000여 명의 관광객이 몰려, 역대 최고를 기록하는 등 안동암산얼음축제가 영남권 대표 얼음축제로 자리 잡고 있다.
안동암산얼음축제장 전경
이는 AI(조류 인플루엔자), 이상 고온 현상 등으로 4년 만에 개최된 지난해 같은 기간 8만 5000명에 비해 무려 61%가 증가 된 수치다.

축제장 주변 암산 유원지 일대와 시내 각처에서도 대구, 부산, 울산, 창원 등 영남권 주요 도시에서 안동을 찾은 인파로 붐비고 있다. 얼음축제는 시내 상권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평소 주말 대비 3배가 넘는 손님이 몰려 모처럼 성황을 이루고 있다.

특히, 올해 축제는 어린이 체험놀이기구인 빙상 깡통열차, 빙상바이크가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또한 야간경관 조명 설치로 밤에 축제장을 찾는 연인들의 포토존 역할을 겸해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이 야간경관조명으로 인해 하루 더 안동에서 지내는 관광객도 늘고 있다.

박원호 안동축제관광재단 집행위원장은 “예년보다 온화한 날씨는 물론, 걱정되었던 미세먼지도 해소되어 많은 관광객이 찾아주신 것 같다”며 “축제의 대성황에 따라 주차 통제 및 교통지도에 공무원을 추가 투입하는 등 관광객 편의 증진을 위해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안동 암산얼음축제는 “대한이와 소한이의 신나는 겨울 여행”이라는 주제로 오는 27일까지 계속된다.

오종명 기자
오종명 기자 ojm2171@kyongbuk.com

안동 담당

저작권자 © 경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