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차기 당권 주자로 꼽히는 황교안 전 국무총리가 ‘보수의 텃밭’인 대구·경북(TK)에서 첫 정치 행보를 시작 했다.

황 전 총리는 21일 수성구 라온제나호텔에서 열린 ‘한국당 대구시당 여성정치아카데미 총동창회 회장 이·취임식 및 신년교례회’에 참석해 “살기 좋은 나라, 행복한 나라를 만드는 데 힘쓰겠다”며 “이 과정에서 중요한 것은 통합이다”고 강조했다. 황 전 총리는 진촬영을 원하는 한국당 대구시당 여성당원들이 요청 적극적으로 들어주며 같이 사진을 찍기도 하고. 김진태 국회의원과 함께 경품추첨 발표를 하는등 행사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눈낄을 끌었다.

황교안 전 총리는 신년사에서 “앞으로 일 잘하는 일꾼이 되겠다. 말이 아니라 일로 여러분에게 보여드리겠다”라며 “그 과정에서 중요한 것은 이제 통합이다. 하나가 되어야 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이후 오후에는 경북도당에서 열리는 주요당직자 회의 참석해 당직자들과 당원드의 질의응답 시간 가지고 부산으로 이동해 부산유엔기념공원 헌화를 한 뒤 부산시당에서 당직자들과 만났다.

-한국당 대구시당 여성정치아카데미 행사 참석 이후 가진 기자들과 인터뷰 내용 -

Q. 대구 방문 소감?

대구 경제가 다른 지자체보다 훨씬 모자라게 굉장히 나쁜 상황이라고 그래서 정말 안타깝고. 그게 또 이 지역만의 문제가 아니라 지금 한국경제의 문제라는 점 때문에 정말 안타깝게 생각합니다. 그렇지만. 현장에서 기업인들이 힘을 내겠다는 말씀을 하셨습니다. 저희 자유한국당도 저와 함께 자유한국당과 함께 어려운 경제 실정과 난국을 극복할 수 있는 그런 최선을 다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Q. 전당대회 출마에 대한 고민되는 부분이 있는가?

지금 말씀하신 것처럼 많은 분들의 의견을 듣고 있습니다. 그래서 정말 국민의 뜻에 어긋나지 않는 결정이 될 수 있도록 그렇게 노력하고 있다는 점을 말씀드립니다.

Q.결심은 언제정도 결론이 날수 있겠는가?

지금 막 정치에 들어와서 여러분들의 이야기를 듣고 있고 오늘 이 자리도 국민들의 말씀을 듣기 위한 자리로 만들었습니다. 이런 말씀들을 충분히 들으면서 바른 결정을 할 수 있도록 그렇게 하겠습니다.

Q,홍준표 전 대표를 비롯한 당권 주자들이 비판의 목소리를 내는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

바램과 기대가 섞인 것이겠지요. 결국 함께하는 분들이 다 힘을 합하면 그게 새로운 힘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새 정치는 무너진 힘들을 모아서 하나가 되게 해서 우리나라의 어려움을 극복하는 그런 기회를 만드는 것이라고 생각하고 저도 거기에 동참하도록 하겠습니다.

Q.홍준표 전 대표가 페이스북을 통해 병역문제를 거론했는데 어떻게 생각하나?

병역 문제 아무 문제 없습니다. 모든 걸 자세하게 말씀드리겠습니다. 이미 검증이 끝난 거예요. 저는 오로지 국민들과 함께하는 일에 진력하도록 하겠습니다.


Q. 대한애국당과의 통합에 대해선 어떻게 생각하는가?

지금 여러분들의 얘기를 듣고 있고 자유 우파가 힘을 합하는 일에 저는 전념을 하도록 하겠습니다.

Q. 당내 ‘친(親)황교안’이라는 말이 나돌고 있다.

저희는 친 한입니다. 한국을 사랑하는 당입니다. 또 한국당을 사람들이 그런 이야기들을 하고 있는 겁니다. 사람 이름 들어간 친자는 없애고 나라 국민 들어간 친자만 있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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