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유력 당권 주자인 오세훈 전 서울시장이 계파에 의존할 생각이 없으며 이 달안에 공식적인 출마 선언을 할 것 이라고 밝혔다.

오 전 시장은 24일 한국당 대구시당을 찾아 당직자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간담회전 기자들과 만난 오 전 시장은 짧은 인터뷰를 가졌고 여기서 “이번 달 안에 공식 출마선언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 아래는 인터뷰 내용 전문이다-

Q. 김병준 비상대책위원장이 당대표 불출마 선언을 하며 오세훈, 홍준표, 황교안 등의 당권 주자들에게 불출마 요구를 했는데 어떻게 생각하나?


그 충정은 이해가 가요. 사실 지난 몇 개월 동안 계파 종식을 위해서 굉장히 애를 쓰셨잖아요. 어떤 계파 간의 갈등 때문에 생기는.. 그런. 국민들로부터 사랑을 받지 못하는 그런 점에 대해서... 그걸 극복하기 위해서 정말 많은 노력을 해오셨는데.. 전당대회를 둘러싸고 계파 간의 갈등이 재현될 조짐이 보인다는 거에 대해서 굉장히 우려하는 마음이 담긴 충정 어린 말씀이라고 점을 강조해서 말씀을 들린 기억이 나는데요. 적어도 저는 계파에 의존해서 전당대회를 할 생각은 없다.. 초계파 탈계파적인 입장에서 리더십을 발휘할 수 있으려면 저부터 솔선수범을 해야 하고 그래서 계파에 의지하고 싶은 생각이 없다는 점을 지난번에 왔을 때 강조해서 말씀을 드린 것 같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황교안 전 총리는 박근혜 정부에서 법무장관과 총리를 역임하셨기 때문에 본인이 원하든 원하지 않든 어떤 계파색을 뛸 수밖에 없다는 점을 의식한 말씀이 아닌가 저는 그렇게 해석을 했습니다. 그래서 오늘 위원장님의 말씀을 들으면서 앞으로는 더욱더 초계파 탈계파의 입장에서 행보를 해야겠다는 마음을 먹고 그에 상응하는 걱정하는 거에 대해서 함께 마음을 보태겠다.. 그런 마음을 가졌습니다.



Q. 출마에 대한 입장변화는 없는 것인가?


그것과 관련해서 오늘 김무성 전 대표께서도 대선주자들은 전당대회에 출마하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그런 말씀을 하신 기사도 봤습니다. 그분 말씀뿐만 아니라 다른 주자들도 그런 주장을 하시는 분들이 계십니다. 사실은 경쟁을 하는 마당에 다른 주자에 대해서 요청 요구를 하는 것은 사실은 적절한 요구는 아니죠. 누가 대선 주자고 누가 아닌것도 사실은 어디에 쓰여있는 것도 아니잖아요. 누구든지 잠재적 대선주자가 될 수 있다고 저는 생각하는데요. 그런 의미에서 그런 요청을 하고 그런 주장을 하는 것은 경쟁 국면에서는 적절한 지적은 아니다. 저는 그렇게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Q. 25일 일정에 서문시장 일정이 있던데... 홍준표 전 대표도 서문시장 일정이 있는데.. 의식하고 일정을 잡은건가?

아니요. 전혀 몰랐습니다.



Q.오전에 박정희 전 대통령 생가를 방문했는데 어떤 것들을 느꼈나?

박정희 전 대통령님께 사실 길을 좀 묻고 싶었습니다. 가난을 극복하게 해준 토대를 놓으신 분이죠. 사실 정치를 하는 목적이 국민들 등 따뜻하게 해드리고 배부르게 해드리는게 가장 본령이라고 생각합니다. 사실 가난이 해결되지 않으면 인간의 존엄성, 윤리, 도덕 다 그 앞에서는 무력해지는 거죠. 그런 의미에서 우리를 절대적 빈곤에서 탈출할 수 있게 해주신 그런 대통령이신데... 사실 이 정부에 아주 무능하고 부실한 경제 정책으로 인해서 많은 국민들이 고통을 겪고 있지 않습니다. 그런 상황 안에서 과연 어떻게 해야 이 난국을 극복할 수 있을까 하는 데에 대한 생각을 정리하고 싶었습니다. 실제로 우리가 산업화에 성공할수 있었던 것은 박정희 대통령 임기동안이었는데요 이제 우리가 승부해야할 될 것도 역시 산업화가 진전이 돼서 4차산업혁명으로 경제난국을 극복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야되지 않겠습니까? 그런데 4차산업혁명에 대해서 혁신성장이라고 이름을 붙여서 의지를 정권초에 밝힐 때 저는 내심 괜찮은 경제정책일 수 있다 라고 일견 기대를 했었습니다. 그런데 그 이후에 임기가 3분의 1정도 지나고 있는데. 전혀 4차산업혁명에 매진한다는 느낌을 받을 수 없습니다. 실제로 필요한 정책들이 전혀 도입되지 않고.. 그런 관점에서 이 산업화를 시작한 박정희 대통령의 생가에서 마음을 다시 한번 다지고.. 그리고 4차산업혁명은 승자독식의 세계라고 합니다. 일단 경쟁에서 뒤처지면 그다음에 따라잡기가 쉽지 않은 그런 성격을 갖고 있습니다. 그런데 독일 미국 일본 심지어는 중국에게도 1위 자리를 내준 업종들이 생겨나고 있습니다. 이럴때에 그 위기감을 국민 모두와 함께 공유하고 그리고 다시 한번 민족중흥.. 오늘 가보니까 민족중흥관이라는게 있더라고요. 민족중흥의 어떤 결기를 다지는 그런 마음가짐을 박정희 전 대통령으로부터 해안을 구하고자 하는 마음으로 방문을 했고요. 그런 마음을 다지고 왔습니다.


Q. 공식 출마 선언은 언제쯤 할 건가?

출판기념회도 있고해서 시기를 조율중에 있습니다. 저희가 아직 정하지를 못했습니다. 아마 이달을 넘기지는 않아야 될거다... 이정도는 생각을 하고 있고요. 아직 정확한 날짜를 정하지는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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