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도식 예천군의원 홈페이지 캡처.
김은수 예천군의원 홈페이지 캡처.
신향순 예천군의원 홈페이지 캡처.
공무해외연수 파문으로 공황상태에 빠진 예천군의회가 의회 홈페이지에 올라온 악성글로 곤혹을 치르고 있다.

예천군의회 의원들의 홈페이지에는 사실 확인이 되지 않은 글과 욕설, 인격모독, 협박 등의 언어 폭력적인 글로 넘쳐나고 있다.

특히 김은수·박종철·신향순·권도식 의원의 홈페이지 군민의 소리 공간은 도저히 입에 담을 수조차 없는 살인 글이 올라 와 읽는 네티즌들도 낯 뜨겁고 민망하다는 것.

A의원 홈페이지에 올라온 글에는 “XX이가 졸라 윽박질러서 혹시 준거 니 남편 XX가 아니?”, “용궁면 생활개선회 부회장이라고 용궁면 성생활개선위원회 일주일에 한 번은 꼭 지역경제를 위해서 보도방 이용”, “XX야 왜 XX에게 한번 XX 안 줘 가지고 XX 나서 졸라 보도방 XX 도매 찾게 만들었니?”, “너 잘XXX?”등의 악성 글로 오히려 의회를 규탄하던 네티즌들도 이글에 대해 인격 살인이라며 성토하고 있다.

또 B의원 홈페이지에는 전직 미용사를 빗대서 “XX아 기냥하던 퇴폐미장원이나 기냥하지 퇴폐미장원 하면서 XXX 5만 원, XX 10만 원이나 하지 그리고 XX 털 면도 8만 원” 등의 글이 올라왔다.

C의원에게는 경상북도 예천군의 새로운 행정 주소라며 “X도 졸라 크군 만지면 커지리 588, X도 졸라 작군 싸지면 작아지리 18, 상징새 X 까치” 등의 글을 남겼다.

예천군의회 홈페이지는 의원들이 공무해외연수 때 한 언행과 예천군의 명예를 실추시킨 것에 대한 비판의 글이 아닌 성적모독과 인격을 말살하는 글이 올라 무법천지가 됐다.

한 네티즌은 “의원들의 행위는 확실히 사퇴하는 것이 맞지만, 이런 댓글은 칼만 안 들었지 살인 행위나 마찬가지다. 의원들이 지금은 언론의 공세에 공황상태지만, 이 댓글로 인해 의원들의 혹시나 신변에 변화가 있을때는 누가 책임을 질 것인가 추후 이 부분에 대해서는 법적으로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고 했다.

이상만 기자
이상만 기자 smlee@kyongbuk.com

경북도청, 경북경찰청, 안동, 예천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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