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달 3일부터 6일까지

경주시는 설 명절을 맞아 다음달 3일부터 6일까지 교촌한옥마을에서 전통국악공연을 진행한다. 사진은 마당극 ‘신라오기’ 공연 모습.
민족 고유 명절인 설을 맞아 천년고도 경주에서 풍성한 ‘설맞이 전통공연’이 펼쳐진다.

경주시와 (재)경주문화재단은 다음 달 3일부터 6일까지 관광객과 시민들을 위한 수준 높은 전통국악공연을 교촌한옥마을에서 개최키로 했다.

이번 공연은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야외 무료 공연으로, 3일은 고운 최치원의 ‘향약잡영’에 소개된 다섯 가지 놀이를 모티브로 제작한 창작마당극 ‘신라오기’가 진행된다.

또한 4일부터 6일까지는 지역을 대표하는 국악예술단체의 전통과 퓨전국악공연이 관람객에게 즐거운 볼거리를 선사한다.

월요일인 4일에는 오후 3시부터 ‘전통연희극단 두두리’, ‘연승훈 연희컴퍼니’ 등의 단체에서 모듬북, 사물놀이, 전통 줄타기 등의 공연을 펼친다.

또 5일에는 ‘신라선예술단’, ‘가람예술단’의 부채춤, 가야금병창, 퓨전실내악 등의 공연이 진행되고, 6일에는 ‘정순임민속예술단 세천향’, ‘신라소리연희단’ 등에서 판소리, 경기민요, 전통무용 등을 공연한다.

경주문화재단 관계자는 “경주를 찾는 귀성객과 관광객들이 가족과 함께 즐거움이 가득하고, 문화와 예술로 더 풍성한 명절을 보내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황기환 기자
황기환 기자 hgeeh@kyongbuk.com

동남부권 본부장, 경주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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