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기구 진출 꿈에 더 가까이 갔어요"

UNDP UNV에 선발돼 오는 2월 스리랑카 파견을 앞두고 있는 영남대 영어영문학과 4학년 이재은 씨.영남대.
영남대 영어영문학과 이재은(4학년) 씨가 UNDP(United Nations Development Programme, 유엔개발계획)의 UNV(United Nations Volunteers)로 선발됐다.

이 씨는 2월부터 8월까지 6개월간 스리랑카 현지 국제기구에서 활동하며 생활비와 체재비 일체를 국제기구로부터 지원받는다.

이번에 한국에서 UNV로 스리랑카의 UNDP PBF 팀에 파견될 단 1명으로 이 씨가 선발된 것이다. 이 씨는 지난해 스리랑카 현지 UNDP 직원과 화상 면접을 진행한 후 최종 합격했다.

UNV는 1970년 12월 유엔총회 결의에 따라 설립된 UNDP 산하 국제기구. 전 세계의 지속가능한 발전과 평화유지 기여를 목적으로 국제기구 현장사무소에 봉사단원을 파견해 개발지원 및 인도적 구호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이 씨는 스리랑카에서 개발도상국의 보다 나은 삶을 위해 UN이 추구하는 국제협력 활동, 봉사정신에 대해 소셜미디어 등을 통해 홍보하는 업무 등을 수행할 예정이다.

일찌감치 국제기구로 진로를 잡은 이 씨는 2016년 9월부터 1년간 영국 노섬브리아대학교(Northumbria University)로 교환학생을 다녀왔고, 지난해 여름에는 유엔협회세계연맹(WFUNA) ‘UN본부 한국대학생 대표단’에 선발돼 UN 뉴욕본부에 파견돼 일주일간 현직자들과 교류활동도 가졌다.

이 씨는 “교환학생과 UN 뉴욕본부를 다녀와서 세상을 바라보는 시야가 넓어졌다. 특히, UN에 서 지구 공동체의 이로운 삶을 영위하기 위해 노력하는 사람들의 모습을 직접 눈으로 보고, 그들과 SDGs(지속가능개발목표) 등을 주제로 토론하고 의견을 공유하면서 진로가 분명해졌다”고 말했다.

이 씨는 “이번에 6개월간 국제기구에서 직접 일하며 실무경험을 쌓을 수 있는 좋은 기회를 얻은 것 같다”면서 “2020년 2월 졸업 후 외국 대학원에 진학, 심리학이나 국제개발 분야를 전공해 전문성을 키우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김윤섭 기자
김윤섭 기자 yskim@kyongbuk.com

경산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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