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 설계

김세운 김천시의회의장
김세운 김천시의회 의장은 “시민 한분 한분의 어려움을 귀담아듣고 시민 여러분의 바람을 소중히 받들어 우리 삶의 터전인 김천시가 70년의 역사를 발판으로 삼아 희망찬 미래를 열어갈 수 있도록 함께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2019년은 김천이 시로 승격한 지 70주년이 되는 매우 큰 의의가 있는 해로 시 승격 70주년을 맞아 김천은 더 큰 꿈을 꾸고 한 단계 더 큰 성장을 준비하고 있다”며 새해 계획을 밝혔다.

-2018년 김천시의회 성과는.

△지난해 치러진 지방선거를 통해 출범한 제8대 김천시의회가 어느덧 7개월이 됐다,

지난 한 해 시민의 대의기관으로서 시민 행복을 최우선 가치로 삼고 시민과 널리 소통하고 신뢰받는 의회가 되기 위해 변화하고 혁신하는 의회 상을 정립하고자 했다.

어렵고 딱딱하게만 느껴지던 의회의 분위기를 바꾸기 위해 2차례의 정례회에 앞서 시민과 함께하는 작은 음악회를 열기도 하고 청사 내 공간을 활용해 사진과 그림 등을 전시함으로써 의회의 문을 낮추고 특별한 일이 아니더라도 많은 시민이 쉽게 의회를 다녀갈 수 있게끔 하려고 시도했다.

지난해에는 변화로 인한 분주함과 혼란의 시간이 있었지만, 올해는 안정된 분위기 속에서 더욱 발전된 모습으로 의회가 시민 여러분과 더욱 친숙한 곳이 되어갈 수 있도록 하겠다.

-2019년 의정 활동방향은.

△희망 가득히 밝아 온 2019년은 김천이 시로 승격한 지 70주년이 되는 매우 큰 의의가 있는 해이다.

영남의 관문이자 교통의 요충지로서 상업의 중심지였던 김천은 경북 도내에서는 대구에 이어 2번째로 시로 승격되었을 정도로 아주 번성한 곳이었다.

그러나 70년대 이후 산업화를 통한 성장의 과정에 편승하지 못해 포항, 구미 등의 산업도시에 밀려 한동안 쇠퇴의 길을 걷게 됐다.

하지만 지난 1991년 지방자치시대의 부활은 김천이 새로운 희망의 길을 열고 다시 한 번 힘찬 날갯짓을 하며 높게 비상하는 계기가 됐다.

문화·예술·체육이 번창하는 도시이자 KTX역과 경북혁신도시, 일반산업단지의 개발로 미래 경제 성장의 기반을 충실하게 다져가고 있는 도시다.

또한 아름다운 자연환경을 바탕으로 관광의 도시로도 거듭나고 있다.

시 승격 70주년을 맞는 지금, 김천은 더 큰 꿈을 꾸고 한 단계 더 큰 성장을 준비하고 있다.

시민 한분 한분의 어려움을 귀담아듣고 시민 여러분의 바람을 소중히 받들어 우리 삶의 터전인 김천시가 70년의 역사를 발판으로 삼아 희망찬 미래를 열어갈 수 있도록 함께 최선을 다하겠다.

-시민들에게 새해 인사.

△최근 예천군의회 사태로 국민의 지방의회에 대한 실망과 불신이 깊어진 가운데 우리 김천시의회도 지난 시간을 다시 한번 되돌아보며, 높아진 시민들의 의식 수준에 미치지 못한 부분에 대해서는 처절한 반성을 통해 그동안의 관례와 답습을 과감히 타파하고 시민들의 요구 수준에 부응해 시민들의 사랑과 신뢰를 다시 받을 수 있도록 뼈를 깎는 노력을 기울이겠다.

또한 시민들이 겪는 어려움과 숙원을 해결해 시민들에게 만족과 행복을 안겨주는 것이 의회의 사명임을 항상 기억하면서 정책이라는 그릇 안에 시민들의 요구를 온전히 담아내고 실질적인 삶의 변화를 끌어내 시민들의 바람을 실현해 나가겠다.

존경하는 시민 여러분의 지속적인 관심과 성원을 당부하며, 올 한해도 시민 여러분의 가정에 늘 건강과 행운이 가득하길 다시 한번 기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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