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대학생, 교회학교 교사 등 18명 열연
포항 하늘소망교회(담임목사 최해진) 뮤지컬팀 ‘엘르아살(감독 김세현·단장 김화숙 권사)’은 지난 27일 오후 7시 교회 본당 무대에서 1000여 명의 관객이 모인 가운데 뮤지컬 ‘그날’을 공연했다.
뮤지컬은 이 교회 중·고등학생과 대학생, 교회학교 교사 등 18명의 배우가 사랑이 식어가는 사회 모습, 기근과 전쟁 발발, 적그리스도와 거짓 선지자 같은 이단들의 미혹, 목회자에 대한 성도들의 오해와 불신, 세상 유혹 등 말세를 사는 성도들이 겪을 수 있는 개연성 있는 상황들을 박진감 넘치게 그려냈다.
관객들은 뮤지컬 줄거리와 배우들의 눈빛, 표정까지 모두 좋았다는 반응과 함께 여러 교회에서 ‘The Day(그날)’를 공연한다면 신앙생활을 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믿지 않는 어머니와 함께 공연을 관람한 김지연 학생(고교 2년)은 "배우들의 연기가 너무 리얼해 손에 땀이 났다. 그날에 어떻게 해야 주님의 재림에 참여할 수 있는지 가슴으로 느낄 수 있었다"고 말했다.
뮤지컬은 성소희(에스더 역), 이주형(정목사 역), 배성우(김태수 역), 김예준(인섭 역), 이수미(유권사 역), 김효진(서의원 역), 이다윤(박권사 역), 김창수(두목 역) 등 18명이 열연했다.
최해진 목사는 공연 뒤 "뮤지컬에서도 볼 수 있듯이 그날과 그 시간은 아무도 모른다"며 "우리가 생각하지 못한 시간에 주님이 재림하신다. 항상 깨어 있어야 한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