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김정재 국회의원(포항북)은 28일 포항시청 기자실에서 지난 1년간 의정활동 성과를 밝히는 간담회를 가졌다.
11.15 지진으로 인해 주택 전파 피해를 입은 흥해읍 피해주민들의 주거문제 해결 선택권이 확대되고, 흥해읍 특별도시재생사업이 본격화된다.

28일 자유한국당 김정재 국회의원(포항북)은 포항시청 기자실에서 지난 1년간 의정활동 성과를 밝히는 간담회를 갖고 흥해 특별도시재생 사업비 495억원 중 토지매입 비율을 50%까지 확대됨에 따라 보다 많은 전파 피해주민들이 토지보상을 받아 다른 지역에서 집을 지을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김 의원에 따르면 기존 도시재생사업의 경우 토지매입비용이 30%까지만 인정됐으나 현실성이 떨어진다는 판단에 따라 국토교통부와 기획재정부를 설득, 흥해 특별도시재생사업의 경우 50%까지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또 매입한 전파주택 부지 활용을 위해 공공임대주택·스마트도서관·문화체육시설 등 다양한 시설 건립과 콘텐츠 도입에 힘을 쏟을 계획이다.

그 첫 시작으로 올해 총 사업비 1000억 원의 국가지진방재교육관 건립 용역비 1억원을 확보하는 한편 복합커뮤니티 센터는 문체부 생활형 SOC 공모사업과 국가균형발전위원회 공모사업에 각각 신청하는 투트랙으로 흥해도시재생사업 지역 부흥에 집중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 의원은 “지진 발생 1년 동안 처리되지 않은 지진특별법 통과를 위해 문희상 국회의장을 비롯해 298명의 국회의원 전원을 찾아다니며 법안 통과를 호소하는 등 지진피해 주민 모두가 집으로 돌아가는 그 날까지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그는 또 “지진재난극복 문제는 지열발전 연관성 조사를 비롯 보상·복구 문제에 있어 현재 진행 중인 사안이고, 앞으로도 풀어야 할 숙제들이 산적한 제1의 지역현안”이라며, “이들 문제를 풀기 위해 항상 초심을 잃지 않고 낮은 자세로 주민을 섬기며 일하겠다”고 덧붙였다.

또 오랜 철강산업 침체로 인해 부진의 늪에 빠진 포항 산업구조 조정과 경제 활성화를 목표로 한 ‘4세대 방사광가속기기반 신약개발 국가세포막단백질연구소 건립 사업’등 89개 신규사업에 필요한 903억 원의 예산을 확보, 올해부터 모두 7776억 원 규모의 예산이 투입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4세대 방사광 가속기는 한국과 미국·일본 등 3개국에만 있는 가동 중인 가운데 미국 애리조나 주립대 바이오디자인 연구소 가속기의 경우 성능향상을 위해 향후 2년간 휴지 기간에 들어간 상황이어서 가속기 기반 신약개발 토양을 선제적으로 만들어 갈 수 있는 골든타임에 예산을 확보하게 됐다며 포항의 신성장 동력 발판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그는 이와 함께 포스텍·한동대·포항가속기연구소·포항산업과학연구원 등 유수의 대학과 R&D기관이 위치한 국내 최고의 과학도시인 포항의 미래 먹거리로 첨단 R&D산업과 관광산업간 결합, 강소형 R&D특구 지정과 영일만 해양관광특구 지정 등 포항 발전방향에 대해서도 다양한 의견을 밝혔다.

이를 위해 지난해 경북대구예산 홀대 속에서도 포항은 2018년 대비 30% 늘어난 1조4857억원의 국비 예산을 확보해 올해부터 본격적인 사업이 추진되는 등 포항 미래를 향한 희망 심기에 힘을 기울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종욱 기자
이종욱 기자 ljw714@kyongbu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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