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니메이션·VR체험 등 다양

삼국유사의 연오랑세오녀 설화를 바탕으로 동해면 임곡리 일원에 조성된 연오랑세오녀테마공원의 전시관 귀비고가 오는 2월 1일부터 임시 개관하고 시범운영에 돌입한다.
삼국유사의 연오랑세오녀 설화를 바탕으로 동해면 임곡리 일원에 조성된 연오랑세오녀테마공원의 전시관 귀비고가 오는 2월 1일부터 임시 개관하고 시범운영에 돌입한다.

연오랑세오녀테마공원 전시관 귀비고는 포항시가 ‘3대문화권’신라문화탐방 바닷길 조성사업과 연계 2016년 6월부터 착공해, 지하 1층부터 지상 2층까지 연면적 1890㎡ 규모로 조성됐다.

귀비고는 세오녀가 짠 비단을 보관했던 창고의 이름으로 포항의 대표 역사자원인 연오랑세오녀의 가치와 의미를 비롯해 포항의 발전사와 연계한 전시실, 영상관, 라운지, 야외테라스 등을 갖춘 복합적인 시설들로 이뤄져 있다.

지하 1층에는 로비, 제1전시실, 2전시실(미디어영상실), 지상 1층에는 일월영상관과 휴식공간인 일월라운지, 지상 2층에는 카페와 야외 테라스가 자리해 연오랑세오녀를 만나는 전시와 체험, 휴식을 위한 공간으로 구성된 관람객 중심의 전시관이다.
삼국유사의 연오랑세오녀 설화를 바탕으로 동해면 임곡리 일원에 조성된 연오랑세오녀테마공원의 전시관 귀비고가 오는 2월 1일부터 임시 개관하고 시범운영에 돌입한다.
주요 시설로는 지하 1층을 들어서면 연오랑세오녀가 타고 간 바위 상징물을 표현한 로비 조형물과 안내데스크가 있다. 제1전시실에는 3면 애니메이션 영상을 시작으로 연오랑세오녀의 기록과 제천의식, 일본으로 전해진 신라문화부터 포항의 현재와 미래를 미디어테이블, 영상 시뮬레이션 게임, 전시·VR체험 등 다양한 기법으로 만날 수 있다. 제2전시실은 미디어영상실로 해와 달, 비단 그리고 포항의 바다와 철을 하나의 주제로 연결한 영상물을 시청 할 수 있다.

1층에는 설화를 재구성해 관람객이 직접 신라의 잃어버린 빛을 찾는 스토리로 360도 인터렉티브 영상이 있는 일월영상관과 영상관 관람 전 휴식과 대화를 할 수 있는 휴게공간인 일월라운지가 있다.

2층에는 카페와 야외테라스, 그리고 전시관 옥상에는 정원이 마련돼 포스코와 동해바다를 한눈에 조망할 수 있다. 관람시설 이외에도 관람객의 편의를 위한 휠체어와 유모차가 안내데스크에 비치돼 있으며, 외국인을 위한 다국어 자막 서비스도 마련돼 있다.

포항시 고원학 국제협력관광과장은 “시범운영 기간 동안 운영전반을 두루 살피겠다”며, “오랜 준비기간을 거친 만큼 사랑받는 전시관이 되기 위해 세심한 노력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포항시가 올해 시 승격 70주년을 맞아 포항 12경(景)을 선정, 연오랑세오녀테마공원이 제8경으로 선정됐다. 이와 함께 공원에 위치한 전시관 귀비고는 운영과 자체 점검을 거쳐 3~4월 중 정식 개관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그리고 다가오는 설 연휴를 맞아 고향을 찾은 귀성객과 공원을 찾은 시민들에게 전통문화 및 민속놀이 체험 기회를 제공하고 전시관과 신라마을 이용 활성화에 기여하고자 새해다짐 프로그램 및 사진공유 이벤트를 진행한다.

관람료는 무료로 1월 1일, 설날 및 추석, 매주 월요일은 제외하고 연중 개관하며, 관람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다.

곽성일 기자
곽성일 기자 kwak@kyongbuk.com

행정사회부 데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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