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목·건강·참여 GreenWay 집중

포항시, 쾌적한 시민 환경권 확보와 친환경생태도시 조성 본격 추진한다. 사진은 하영길 포항시 환경녹지국장이 브리핑 하는 모습.
포항시는 경제·사회·환경의 조화와 균형 있는 발전을 통한 시민이 살맛나는 친환경생태도시 조성과 일자리가 있는 경제산림, 행복한 시민중심의 생활녹지 확충으로 지속가능한 포항을 위한 주요시책을 추진한다.

하영길 포항시 환경녹지국장은 29일 시청에서 브리핑을 갖고 “건강하고 쾌적한 환경을 조성해 시민의 환경권을 지키는 것을 최우선으로 두고, 환경녹지국 신설 3년차인 올해부터 속도감 있는 체감 환경 개선에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2019년 ‘미세먼지 저감 및 관리에 관한 특별법’ 시행을 계기로 쾌적한 도시환경 구축을 목표로 미세먼지에 총력 대응하고, 안전한 물환경과 먹거리도 조성에도 힘쓴다.

지난해대비 210% 증가한 1,100대의 전기차(이륜차 100대 포함)와 가스자동차 보급을 확대하고 충전 인프라(50기) 확충, 노후경유차 퇴출(1,600대) 등을 집중 추진하다. 시민들의 알권리 충족과 신속한 전파를 위해 미세먼지 알림 신호등 10개소 설치와 취약계층 보호를 위한 미세먼지 마스크도 보급(60,000개)할 계획이며 핵심 배출사업장 관리 강화, 공단도로 물청소 등을 통해 미세먼지에 선제적으로 대처할 계획이다.

또한, 공단 완충저류시설 설치공사를 조기 착공하고 구무천 생태하천 복원사업(~2021년, 200억)과 형산강 본류 퇴적물 정화 시범사업(490억 규모)을 병행 추진하며 포항산단 생태복원 민·관 협력 거버넌스 구축 운영 등 모니터링 활동도 강화하여 안전한 친수생태공간으로 조성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그리고 특색과 품격 있는 외식문화 조성과 안전한 먹거리 제공을 위해 설머리 물회지구와 지역대학 간 산?학 업무협약을 통한 청년 일자리 창출, 영일대 북부시장 내 QSS 혁신허브활동을 통한 재래시장 환경개선에도 적극 나서는 한편, 테마별 민?관 합동단속과 사물 인터넷(IoT)를 활용한 스마트 위생관리로 촘촘하고 입체적인 식품안전망을 구축한다.

2016년부터 추진 중인 포항 그린웨이는 사람과 자연이 어우러진 쾌적한 생태환경 도시를 올해 목표로 골목 GreenWay, 건강 GreenWay, 참여 GreenWay로 분류해 집중 추진할 예정이다.

골목 GreenWay는 집 앞에서 쾌적한 자연을 누릴 수 있는 환경 조성을 위해 도시 이미지 개선을 위한 관문숲 조성 등을 추진 중에 있고, 출퇴근 문화 확산을 위한 철길숲 걷기대회 등이 계획돼 있다.

건강 GreenWay는 대기오염에서 벗어나 도심 속 허파기능을 할 수 있는 미세먼지 차단 도시숲을 조성중에 있으며, 걷는 문화 확산을 위해 둘레길 조성사업을 계속 추진한다.

참여GreenWay는 시민참여도 향상을 위해 ‘꼭 가봐야 할 포항 GreenWay 핫플레이스 7경’을 선정, 홍보할 예정이며, 시민참여 프로그램으로 그린웨이 아카데미, 포럼 등을 개최할 계획이다.

임업인 소득을 높이고 일자리를 창출하는 경제 산림을 실현하기 위해 산불감시와 숲길관리 등 공공일자리에 약 350명을 고용하고 소나무재선충병방제 사업으로 450개의 일자리를 창출했다.

건강한 숲을 가꾸기 위해 조림 13ha, 숲가꾸기 1,220ha를 추진하고 선제적인 소나무재선충병 방제사업 추진으로 고사목 피해단계 ‘극심’에서 ‘심’으로 하향조정한다는 목표로 2022년까지 관리 가능한 수준으로 피해를 안정화 시킬 계획이다.

또한, 환호지구 급경사지에 195억을 투입해 사면절취·녹화사업과 포항 운하에 유압식 인양 수문설치, 예·경보시스템 구축 및 운하 순찰대를 상시 운영해 자연재난으로부터 안전이 보장됨은 물론 공원별 자연 소재를 활용한 계절별 화초단지, 경관조명, 꿈과 상상력의 놀이터 등 다양한 콘텐츠와 녹지 쉼터 및 공연이 함께하는 힐링공원으로 만들 계획이다.

곽성일 기자
곽성일 기자 kwak@kyongbuk.com

행정사회부 데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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