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들에 음료·기념품 제공, 기업 현장 찾아 의견 청취

▲ 29일 오후 대구 수성구 대구은행 본점에서 김태오 대구은행장 취임식이 열렸다. 김태오 은행장이 밝게 미소를 지으며 직원들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박영제 기자 yj56@kyongbuk.com
대구은행장을 겸직하게 된 김태오 DGB금융그룹 회장은 내부 취임식 행사를 간소화하는 대신 지역과 함께하는 대외적인 행보를 강조했다.

김 은행장은 ‘직원들과의 소통, 고객들과의 소통’을 시작한다는 의미로 푸드트럭과 함께 대구은행 성서공단 영업부를 방문해 고객들에게 따뜻한 음료와 기념품을 제공하는 것으로 일과를 시작했다. 성서 공단영업부 구내식당에서 직원들과 진솔한 소통의 시간을 공유하는 점심으로 직원들의 이야기를 청취했다. 이어 성서공단 내 위치한 대구 대표기업인 삼익THK(회장 진영환)를 방문, 현장에서 힘쓰고 있는 기업체 임직원들에게 따뜻한 음료와 기념품을 제공하고 공장을 시찰하며 지역경제 활성화에 관한 의견을 나누었다.

취임식 이후에는 지역 청년 일자리 창출에 힘을 보탠다는 의미로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이사장 양성광)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일자리 창출 및 공익증진 도모에 합의했다. 본 협약식에서 양사는 기술 중심 유망 스타트 업·지원기관의 집적을 위한 센터 운영지원, 대경권 첨단 기술분야 유망 스타트 업 발굴·육성 지원, 시민 참여 공간 조성을 통한 지역사회 발전 및 공익 증진 등에 합의했다.

마지막으로 ‘더 가까이, 더 큰 혜택’의 경영 슬로건 방침에 맞춰 첫 출발을 지역과 함께한다는 의미를 담아 대구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1억 원을 기부해 지역사랑 활동 행보를 강조했다. 이는 최근 어려운 경제 상황으로 침체 된 기부문화에 활성화를 위해 전달된 것으로, 지난해 대구·경북 이웃돕기 성금모금에서 기부한 5억 원에 1억 원을 증액해 전달한 것이다. 오는 31일 캠페인 마감을 앞두고 전달돼 대구지역 사랑의 온도를 1도 더 높일 수 있어 그 의미를 보탰다.

DGB대구은행 관계자는 “김태오 은행장 취임을 기념해 지역민, 지역기업과 함께할 수 있는 다양한 지원 및 나눔행사를 연중 실시해 기업 이미지 제고 및 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하겠다“는 다짐을 밝혔다.

박무환 기자
박무환 기자 pmang@kyongbuk.com

대구취재본부장. 대구시청 등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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