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부고속선~경부선 간 3.2㎞ 연결…2021년 착공 예상

정부가 남부내륙철도 사업의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에 따라 KTX가 구미역에 정차할 수 있는 토대가 마련됐다.

백승주·장석춘 자유한국당 의원은 29일 보도자료를 내고 “김천∼거제 간 남부내륙철도 사업 때 경부고속선(김천보수기지)∼경부선(김천역) 간 3.2㎞를 연결해 KTX 구미역 정차가 가능하게 됐다”고 밝혔다.

두 의원은 “이낙연 국무총리가 이미 남부내륙철도 사업과 연계한 KTX 구미역 정차를 설명한 바 있다”며 “남부내륙철도사업이 진행되면 자연스럽게 구미의 숙원사업인 KTX 구미역 정차가 이뤄진다”고 말했다. 두 의원은 “앞으로 기본 및 실시설계를 거쳐 2021년에 경부고속선∼경부선 간 공사가 시작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장 의원은 “이번 남부내륙철도 예타 면제 확정으로 구미시민의 오랜 숙원인 KTX 구미역 정차가 사실상 실현되었다고 봐도 무방하다” 며 “향후 국토교통부의 철도기본계획 수립과 구미역에 KTX 운행 편수를 늘리기 위한 열차운행계획 수정이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관계부처와 지속적해서 협의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천시는 KTX 구미역 정차가 김천혁신도시의 침체를 가져온다며 반발하고 있다.

남부내륙철도는 수도권과 경·남북 내륙을 2시 간 내에 연결하는 김천~거제간 고속 간선철도 구축사업이며 사업에 계획된‘경부고속선-경부선 김천역 직결선 신설’을 활용할 경우, KTX 구미역 정차가 가능하게 된다.

하철민 기자
하철민 기자 hachm@kyongbuk.com

부국장, 구미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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