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15지진 관련 지열발전소와 유발지진·법률·도시재생 추진과정 등 설명"

유발지진.jpg
▲ 25일 오후 포항시 북구 흥해읍주민복지센터 2층에서 흥해특별재생주민협의체가 주민 200여명을 대상으로 11·15지진과 관련 지열발전소와 유발지진, 법률관계, 훙해특별재생사업 추진과정에 관한 주민설명회를 가진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포항 흥해특별재생주민협의체는 최근 흥해읍주민복지센터 2층에서 주민들 대상으로 11·15지진과 관련 지열발전소와 유발지진, 법률관계, 훙해특별재생사업 추진과정에 관한 주민설명회를 가졌다고 29일 밝혔다.

이날 주민설명회는 11·15지진에 직격탄을 맞은 흥해 도심지역의 재생을 위해 국토부에서 지정 고시된 흥해 특별재생지역의 재생 사업계획 수립을 추진하기 위해 피해 주민의 알 권리를 충족시키고 흥해 도심재생 사업의 계획수립 과정과 추진방향이 지진피해 주민이 희망하는 방안으로 추진될 수 있는 의견 수렴의 계기를 마련했다.

행사를 주관한 흥해특별재생주민협의체는 주민들의 공감대 형성을 통한 의견수렴 및 반영으로 도심재생 계획수립이 추진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주민협의체를 구성하라는 필수 지침에 의거 포항시에서 공개모집을 통해 구성했다.

이날 흥해특별재생 주민협의체 운영위원 38명의 준비와 노력으로 영하의 날씨 속에서도 200여 명의 주민이 참석해 흥해도심재생에 관한 열망과 관심을 드러냈다.

주민설명회에서는 포항지열발전공동연구단 전임연구원 박진오 박사가 지열발전에 대한 명쾌한 설명이 있었고, 법률자문단장 공봉학 변호사가 이해하기 쉬운 법률 설명으로 주민들의 알 권리를 충족시켰다.

또 흥해특별재생주민협의체 유한종 운영위원장이 도시재생 뉴딜사업 추진과정과 배경, 흥해특별재생사업계획의 효율성 및 주민 의견 반영 정도를 설명하며 주민들의 공감대 형성을 위한 작은 관심을 호소, 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이날 주민설명회는 지자체 등이 아닌 순수 지진피해 주민들로 구성된 주민협의체에서 주민을 대상으로 한 설명회라는 점과 주민이 중심이 된 흥해도심재생의 시작을 알리는 데 큰 의미가 있다는 평가다.

흥해특별재생주민협의체 한 관계자는 "이번 설명회를 통하여 주민의 열망을 확인하고 지속적인 주민설명회를 개최할 것"이라며 "앞으로 주민 중심의 희망 있는 흥해도심재생을 위해 주민의 의견을 수렴하고 흥해 도심 재생계획에 반영하기 위해 계속해서 정부와 지자체, 정치인들에게 요구하고 협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온라인뉴스팀
온라인뉴스팀 kb@kyongbuk.com

인터넷경북일보 속보 담당입니다.

저작권자 © 경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