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수원 정재훈 사장이 30일 경주 전통시장에서 설맞이 장보기 행사를 하고 있다.
경주시의회를 비롯한 경주지역 각급 기관단체와 기업체에서 설맞이 전통시장 장보기 행사를 잇따라 전개하고 있다.

경주시의회는 30일 전체의원과 의회사무국 전 직원들이 참가한 가운데 성동시장과 중앙시장을 찾아 설맞이 전통시장 장보기를 실시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의원들은 전통시장 이용하기 캠페인과 온누리 상품권을 이용해 장보기를 한 후 상인들을 격려하고 애로사항을 직접 청취했다.

장보기로 구입한 물품들은 지역아동센터인 경주용강지역아동센터와 미래지역아동센터를 방문해 전달하고 자라나는 아동들에게 따뜻한 사랑나눔을 실천했다.

한국수력원자력도 이날 명절을 맞아 노사합동으로‘설맞이 경주 전통시장 장보기 행사’를 가졌다.

행사에서 정재훈 사장과 김병기 중앙노조위원장 등 임직원 100여명은 경주의 대표적인 전통시장인 성동시장과 중앙시장을 방문해 온누리 상품권으로 쌀, 청과류, 건어물, 생필품 등을 구매하고 상인들과 덕담을 나눴다.

장보기 행사를 통해 구입한 1000만 원 상당의 물품은 경주종합사회복지관과 경주지역아동센터 등에 전달됐다.

한수원은 지난해 본사 소속 전직원이 자발적으로 기부한 러브펀드로 전통시장 장보기 행사를 매월 시행해 6000만 원 상당의 물품을 경주지역 아동센터와 복지시설에 기부했고, 올해에도 계속 이어나갈 예정이다.

한국원자력환경공단도 민족 최대 명절인 설을 앞두고 지난 29일 경주 성동시장에서 ‘설맞이 전통시장 장보기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차성수 이사장을 비롯한 직원 50여 명은 미리 준비한 온누리 상품권을 이용해 설날 제수용품과 선물용품 등을 구입했다.

윤병길 시의장은 “전통시장은 질 좋은 상품을 저렴한 가격으로 구입하고 넉넉한 인심까지 덤으로 느끼면서 동시에 작은 소비실천으로 침체된 지역경제 살리기에 좋은 방안”이라며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상인과 지역민이 하나가 돼 함께 어려움을 나누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많은 시민이 동참해 줄 것을 당부 드린다”고 밝혔다.

황기환 기자
황기환 기자 hgeeh@kyongbuk.com

동남부권 본부장, 경주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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