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동~농소 국도건설 예타 면제 확정

경주시 외동에서 울산 북구 농소를 연결하는 국도건설사업이 정부의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사업으로 확정돼 7번 국도의 정체구간이 해소되게 됐다. 사진은 국도건설사업 위치도(붉은선)
경주시의 숙원인 외동~농소간 국도건설사업이 예비타당성조사(예타) 면제사업으로 확정돼 상습정체구간이 해소되게 됐다.

30일 경주시에 따르면 지역주민의 삶의 질 제고를 위해 국도위험구간 개선을 목적으로 전국적으로 확정된 8개 예타면제사업 중 경상북도에서는 유일하게 경주시 ‘외동~농소(천곡)간 국도건설’사업이 확정됐다.

시는 그동안 만성적인 교통정체가 발생하는 국도7호선 구간의 문제를 해결하고자 이 사업을 추진해왔으나, 2016년 기획재정부의 예비타당성조사에서 탈락해 사업추진이 중단됐다.

이번에 예타 조사가 면제되면서 ‘외동~농소(천곡)간 국도건설’은 총사업비 1699억 원을 투입해 경주 외동~울산 북구 농소(천곡)간 6.4km구간 4차로 도로가 건설될 예정이다.

주낙영 시장은 민선7기 공약사업으로 선정해 그 동안 이 사업 추진을 위해 수차례 국토교통부와 부산지방국토관리청을 찾아 사업의 필요성을 제기했다.

특히 국회 국토교통위원으로 활동 중인 김석기 국회의원과의 긴밀한 협조를 통해 예타면제사업으로 선정되는 쾌거를 이뤘다.

주낙영 시장은 “울산과 경주를 이어주는 대동맥인 농소(천곡)~외동간 국도건설의 예타 면제 공식 확정을 통해 기존 국도7호선 교통량을 분산시켜 극심한 교통 정체가 해소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조속히 착공돼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황기환 기자
황기환 기자 hgeeh@kyongbuk.com

동남부권 본부장, 경주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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