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1일 본회의 상정 처리

30일 예천군의회 윤리위원회(위원장 조동인)가 해외공무연수 파문을 일으킨 의원들에 대한 최종 마무리 3차 회의를 열고 징계 수위를 정했다. 이날 윤리위원 6명은 징계 수위를 놓고 찬반 투표를 거쳐 장기간에 마라톤 의견을 나눈 후 결정했다.

오후 2시부터 열린 회의는 오후 8시 이형식·박종철·권도식 의원 등 3명에 대해 제명안으로 처리됐다.

제명자는 가이드를 폭행한 박종철 의원과 폭행 원인 제공자로 알려진 이형식 의장, 노래방과 도우미를 언급한 권도식 의원이다.

결정된 안건은 오는 2월 1일 본회의에서 처리된다.

지난 21일부터 개최된 윤리위원회는 파문을 일으킨 해당 의원들에 대한 출석을 통해 소명과 자료검토 여론 수렴 등을 통해 결정했다.

참석한 한 위원은 “박종철·권도식 의원에 대해 6명 위원 전원 제명 찬성으로 나왔고 이형식 의장은 1명이 반대가 나왔지만 과반수로 결정하기 때문에 전원 제명안으로 본회의에 상정된다”고 했다.

한편 의원 3명에 대한 제명안이 의결되면서 그동안 참아왔던 공무연수 해외 기간 중 의원들의 부적절한 언행 등에 대한 추가 폭로가 이어질 전망이다.

이상만 기자
이상만 기자 smlee@kyongbu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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