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시가 청사를 찾는 민원인의 편의 증진과 미세먼지 등 대기오염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오는 2월부터 직원 차량 10부제를 추진한다.

현재 문경시청의 주차가능 대수는 302대인데 반해 정기주차 등록차량은 400대를 웃돌고 있어 상시적인 주차난을 겪고 있다.

주차면 외 이중주차 등으로 차량소통 장애와 안전사고 위험에도 노출돼 있다.

뿐만 아니라, 최근 미세먼지가 수도권 등 일부 지역에 국한되지 않고 전국적인 문제로 확산돼 문경시민들에게도 불편과 불안을 초래하고 있다.

시는 이에 대한 특단의 조치로 시청 정기주차를 이용하는 모든 직원을 대상으로 차량 10부제를 실시키로 결정한 것.

10부제 적용 장소는 시청 주차장과 장애인종합복지관 옆 공영주차장이며, 시청 방문 민원인은 10부제를 자율 적용해 참여를 독려한다.

10부제 참여일은 일자의 뒤 숫자와 차량의 끝번호를 매칭해 배정했고, 직원 등 정기주차 이용자가 운휴일 미준수 시 명단 공개 및 정기주차 제한 등의 제재가 따른다.

문경시 관계자는 “직원들의 솔선수범으로 시청을 찾는 민원인들이 주차 불편을 겪지 않았으면 하고, 시에서 시행하고 있는 각종 미세먼지 저감 정책과 더불어 직원 차량 10부제가 청정 문경 이미지 제고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본다”고 전했다.

황진호 기자
황진호 기자 hjh@kyongbuk.com

저작권자 © 경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