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문화관광공사, 2일~6일 다양한 행사 진행
동궁·대릉원 등서 민속놀이 체험, 5일 오후 전통놀이 경연대회 열려
4일~6일 공영·노상주차장 무료

경북문화관광공사는 설 연휴 동안 지역을 찾는 관광객과 귀성객을 위해 다양한 이벤트와 할인행사를 마련했다. 사진은 CNN이 꼭 가볼만한 곳으로 선정한 보문단지 보문정의 겨울풍경.
경상북도문화관광공사가 2일부터 6일까지 이어지는 설 연휴를 맞아 귀성객과 관광객을 위한 다양한 이벤트와 할인행사를 마련했다.

먼저 설 연휴가 시작되는 2일부터 보문관광단지를 찾는 관광객의 귀를 즐겁게 해줄 버스킹 공연이 연휴기간 매일 오후 2시 보문호반광장에서 개최된다.

첫날 어쿠스틱 통기타 공연을 시작으로 부채춤, 관악앙상블 등 다채로운 공연이 이어지며, 특히 설날인 5일에는 ‘설날 보문오면 돼지’를 주제로 레크레이션, 마술공연 등 특별 이벤트와 함께 민속놀이 마당이 펼쳐진다.

또한 가훈써주기·페이스페인팅·황금돼지해 기념 포토존 등이 마련돼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장을 펼친다.

오프라인 뿐만 아니라 온라인에서도 다양한 이벤트들이 진행된다.

경북나드리 홈페이지를 비롯한 SNS에 설 연휴 가볼만한 여행지와 지역 전통시장 먹거리·특산물 안내, 무료입장 관광지 등 다양한 관광정보가 소개된다.

이벤트 게시글에 친구를 태그한 후 함께 가고 싶은 여행지를 선택해 댓글 추첨을 통해 도내 관광지 무료입장권을 증정한다.

또한 외국인관광객 유치를 위한 온라인 홍보로 영어·중국어·일본어 SNS채널을 통한 경북의 주요관광지와 먹거리·온천시설 등 대표 겨울 여행지를 안내한다.

동궁과 월지, 대릉원 등 지역 대표 사적지를 비롯한 각 사업장에도 민속놀이 체험장을 마련한다.

설날 당일인 5일 오후 3시에는 어린이 딱지치기, 어르신 투호놀이, 아빠 제기차기 등 전통놀이 경연대회를 준비해, 경주를 찾는 관광객들에게 특별한 경주관광 즐기기를 통한 한국형 ‘오모테나시’를 구현키로 했다.

경주시시설관리공단에서 운영하는 오류캠핑장과 토함산자연휴양림에서는 연휴 당일 예약률이 만실에 육박해 시설이용을 위한 발 빠른 예약을 당부하는 한편, 3대 가족 및 세 자녀 이상 방문 가족에게는 케이크 증정 등의 행사를 통해 고객 감동에 만전을 기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공단 내 주차관리팀에서는 경주시민과 경주시를 방문하는 관광객들에게 주차편의 제공을 위해 설 연휴일 다음달 4일부터 6일까지 3일간 공영·노상주차장을 무료 개방한다.

단 주차 질서 확립을 위해 성동시장 공영주차장의 경우 4일은 정상 운영하고, 신경주역 공영주차장은 설 연휴 3일간 정상 운영한다.

그리고 설 연휴 국민체육센터를 제외한 나머지 공단 체육시설(경주베이스볼파크, 경주실내체육관, 황성공원 축구공원 등)은 정상 운영한다.

특히 축구장의 경우 명절을 맞은 외국인 근로자의 사기진작과 외로움을 달래기 위해 무료 개방한다.

경주시시설공단 관계자는 “설 연휴를 맞이해 경주를 찾는 관광객들에게 보다 많은 볼거리, 즐길 거리를 제공함으로써 지역민, 관광객과 더불어 상생하는 공단으로서 자리매김하기 위해 전 직원들의 진심을 다해 경주에서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국립경주박물관은 설날 연휴를 맞아 박물관을 찾는 관람객들이 전통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설맞이 민속놀이 한마당’을 개최한다.

설날 다음날인 6일 오후 2시부터는 떡국시식, 떡메치기, 인절미 시식, 3색 쌀강정 만들기, 다식 만들기, 전통 차 시음 등 우리의 고유 음식을 직접 만들어 맛볼 수 있는 기회와 함께 투호놀이, 윷놀이, 제기차기 등 민속놀이 한마당이 펼쳐진다.

아울러 풍물패의 신명나는 사물놀이와 추억의 뻥튀기 행사가 함께 진행돼 어른들에게는 어린 시절의 추억을, 아이들에게는 부모님 세대의 먹거리를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그리고 이번 설 명절 연휴기간 중 오후 2시와 4시에는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 단위 관람객들이 즐길 수 있도록 인기 애니메이션 ‘레고 배트맨 무비’ 등 6편의 영화를 박물관 강당에서 상영할 예정이다.

황기환 기자
황기환 기자 hgeeh@kyongbuk.com

동남부권 본부장, 경주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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