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경은 설 당일인 5일 오후···고속도로 통행료 3일간 면제

이번 설 연휴기간 중 귀성은 4일 오전, 귀경은 설 당일인 5일 오후에 고속도로 혼잡이 가장 심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국토교통부는 한국교통연구원에 의뢰, 지난 3일부터 6일까지 9000세대 대상으로 전화설문조사를 실시했다.

또한 1일부터 7일까지 설 특별교통대책 기간으로 정하고 안전하고 편리한 귀성길을 위해 총력을 기울인다.

대책기간 중 예상 이동인원은 총 4895만명이고, 설 당일인 5일 최대 885만 명이 이동할 것으로 전망됐다.

1일 평균 이동인원은 지난해 689만명 대비 1.5%, 10만명 증가한 699만명으로 조사됐다. 평시 하루 346만명보다 102.0% 증가한 수치다.

이용 교통수단은 승용차가 86.2%로 가장 많고, 버스 9.0%, 철도 3.9%, 항공기 0.6%, 여객선 0.3% 순으로 조사됐다.

출발일·시간대 별 분포도를 이동목적별로 보면 귀성시 설 전날인 4일 오전에 출발하겠다고 응답한 비율이 25.6%로 가장 높았다.

여행 시는 설 다음날인 6일 오전에 출발하겠다는 응답 비율이 14.0%로 가장 많았다.

귀경(귀가) 시 설 당일인 5일 오후에 출발하겠다는 응답 비율이 32.7%로, 설 다음날인 6일 오후 출발이 31.2%로 뒤를 이었다.

이에 따라 도시별 소요시간은 귀성의 경우 서울에서 부산 6시간, 서울에서 광주 5시간, 서서울에서 목포 5시간 10분, 서울에서 대전 3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귀경은 부산에서 서울 8시간, 광주에서 서울 8시간 20분, 목포에서 서서울 9시간 10분, 대전에서 서울 4시간 40분 정도 소요될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해보다 귀성기간의 증가로 교통량이 분산돼 귀성 소요시간은 줄어들겠지만 귀경기간이 줄어들어 교통량이 단기간에 몰려 귀경 소요시간은 증가할 것으로 국토부는 내다봤다.

한편 이번 설도 지난해 설과 같이 고속도로 통행료가 면제된다.

면제대상은 4일 0시부터 6일 밤 12시 사이 잠깐이라도 고속도로를 이용하는 모든 차량이며 이용방법은 평상시와 같다.

김현목 기자
김현목 기자 hmkim@kyongbuk.com

대구 구·군청, 교육청, 스포츠 등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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