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는 구제역 확산방지를 위해 긴급 예방접종을 실시하는 등 모든 행정력을 기울이고 있다. 사진은 축산차량 방역 모습.
경주시가 잇따라 발생하고 있는 구제역 차단을 위해 긴급 예방접종을 실시하는 등 차단방역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1일 경주시에 따르면 이날 긴급방역대책회의를 개최, 구제역 긴급백신 소 7만7000만 마리 분, 돼지 13만 마리 분을 공급 완료하고, 공수의 20명을 동원해 2일까지 일제접종을 완료한다.

특히 이미 설치 운영 중인 거점소독시설을 24시간 확대 운영하고, 시설 점검을 완료했으며, 1일부터 3주간 가축시장을 폐쇄했다.

또한 지난달 31일 오후 6시부터 48시간 전국 일시이동중지(스탠드스틸)가 시행됨에 따라 공무원으로 구성된 특별 점검반을 운영해 지역 축산차량 명령 이행여부 및 우제류 농가 방역시설과 출입차량에 대한 점검과 소독을 강화해 추가 발생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

이와 함께 이영석 부시장이 직접 긴급 백신 배부와 접종 현장을 총괄하고, 거점소독시설, 가축시장 등을 방문해 현장 방역점검 및 근무자들의 사기를 진작했다.

주낙영 시장은 “이동이 많은 명절 동안 질병 전파 위험성이 높기 때문에 철저한 소독과 농가 외부인 출입 금지 등 차단방역을 강화하면서 매일 축사 소독과 임상 관찰에 예의주시해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황기환 기자
황기환 기자 hgeeh@kyongbuk.com

동남부권 본부장, 경주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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