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차량털이범 발견 등 활약
9명씩 한 조를 이뤄 4조 3교대로 근무하는 이들은 지난 2일부터 6일까지 5일간의 설 연휴 기간에도 평소와 다름없이 구미시 전역을 매의 눈으로 살폈다.
설 연휴를 앞둔 지난 1월 25일 관제 요원들은 새벽 시간 구미시 진평동을 서성이는 차량털이범과 지난 1월 28일 새벽 시간 인의동 노상에 주차되어있는 수십 대의 승용 차량 운전석 문을 잡아당기는 절도범을 발견해 검거를 돕는 활약을 펼쳤다.
설 당일인 5일에도 음주 운전 의심자 2명을 적발하기도 했다.
센터에 따르면 지난해 경찰에 제공한 범죄 관련 영상은 2120건이며, 이 중 1972건의 검거를 도울 만큼 구미시 통합관제센터는 구미시 안전파수꾼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이러한 활약으로 구미시 통합관제센터는 경북지방경찰청 2018년 상반기 통합관제센터 운영평가에서 베스트 관제센터 1위에 선정되기도 했다.
최근에는 스마트 관제시스템 도입으로 한층 더 촘촘한 안전망을 구축했다.
스마트 관제시스템은 CCTV가 움직임을 감지하면 모니터에 알림창을 띄워 알려준다.
또한 구미시 통합관제센터는 112 신고 출동 시 경찰차에 실시간 영상을 제공할 수 있는 스마트 시티 통합 플랫폼 사업 예산 12억 원을 확보해 더욱더 물 샐 틈 없는 안전망을 구축할 예정이다.
현재 방범, 어린이 공원, 학교 주변 CCTV는 구미시 통합관제센터로 통합됐으며, 앞으로 불법 쓰레기 적발, 체육시설 CCTV 등도 통합할 계획이다.
이재호 구미시 통합관제센터 계장은 “구미시 통합관제센터는 시민 안전 파수꾼으로 1년 365일 불이 켜져 있다”며“앞으로도 사건 사고는 물론 여성, 아동, 노인, 주취자 등 사회적 약자 보호와 재난 재해 예방을 위해 36명의 관제요원과 4명의 시청직원, 3명의 경찰관은 더욱 긴장의 끈을 놓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