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MIA, 2021년까지 매년 10억 투입 역량 강화

최근 철강산업의 경기하락으로 지역 철강관련 기업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포항금속소재산업진흥원(POMIA)에서 추진하는 ‘경북 동해안 철강벨트 경쟁력 강화사업’이 지역 철강업계에 활력소가 되고 있어 주목을 받고 있다.
최근 철강산업의 경기하락으로 지역 철강관련 기업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포항금속소재산업진흥원(POMIA)에서 추진하는 ‘경북 동해안 철강벨트 경쟁력 강화사업’이 지역 철강업계에 활력소가 되고 있어 주목을 받고 있다.

올해 2단계 사업을 맞고 있는 ‘경북 동해안 철강벨트 경쟁력 강화사업’은 올해부터 2021년까지 매년 약 10억여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1단계 사업에서 추진한 단순 기술지원에서 탈피해 자금과 기술력에 목말라 하고 있는 철강·금속 기반의 중소기업들의 R&BD 역량강화에 역점을 두고 기술기반 사업화 확산을 위해 전방위적으로 지원하는 사업으로 알려져 지역산업 활성화에 청신호가 켜졌다.

POMIA는 올해부터 3년간 추진되는 2단계 사업에서는 경주시로부터 3억여 원의 사업비를 추가로 편성해 경주지역 외동공단 등에 산재한 1900여 개 자동차 부품기업에 대한 기술경쟁력 강화지원에도 적극 나선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이 사업이 포항의 철강소재 및 가공산업과 경주지역의 부품산업, 울산의 완성차 제조산업으로 이어지는 자동차 산업 클러스터 역량강화까지 이끌어 낼 수 있도록 확대함으로써 전후방 산업과의 동반 성장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실제로 POMIA가 지난해 수행한 이 사업의 경우 지역 중소기업 18개사를 대상으로 25억 원 규모의 공동 연구과제를 발굴해 수행했고 현장에 필요한 애로기술의 해결 215건 및 제품 성능평가를 위한 시험분석을 500여 건 등을 지원하면서‘기술경쟁력 강화에서부터 기업성장’에 이르는 전주기적 R&DB 역량 강화를 선도해 지역 중소기업들로부터 큰 호평을 받고 있다.

올해 사업의 주요 지원분야를 살펴보면 기업 성장의 사다리 역할을 할 수 있는 기술 경쟁력 제고 분야에 △현장애로기술 컨설팅 무상지원 △전산해석 및 시험분석 평가지원 △기업맞춤형 기술컨설팅 지원 △기술마케팅 지원 △R&D기획지원 및 시장동향 조사 △현장인력의 R&D 역량강화 무상교육 등을 지원한다.

이와 함께 기업의 신제품 개발 및 기술 경쟁력 강화를 위해 시제품 제작지원 및 현장 기술 수요기반 R&D과제 연구개발 지원에 기업당 각각 최대 3000만 원까지 지원가능하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지역 중소기업 기술 역량 강화를 위해 이 사업이 성공적으로 안착되면 철강경기 악화로 인한 지역경제 위축 등으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산업계에 큰 활력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곽성일 기자
곽성일 기자 kwak@kyongbuk.com

행정사회부 데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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