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곡군청.
“칠곡군 석적읍 중리 지역에 화학약품 같은 심한 악취로 숨을 쉴 수가 없습니다.”

지난 달 17일부터 28일까지 칠곡군청 자유게시판에는 칠곡군 석적읍 지역에 원인 모를 악취에 대한 주민 민원 글이 이어졌다.

지난 1월 17일 김 모 씨는 “석적 중리 3공단 부영아파트 주변에 아침, 저녁으로 악취가 진동한다”며 “지난해 11월 말께부터 악취가 발생해 주민들이 생활에 고통을 받고 있다”고 불만을 호소했다.

김 씨는 “악취의 원인을 확인해 주고 최근 악취가 발생한 배경을 조사해 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어 28일 정 모 씨는“ 중리 석적읍에 거주하는 주민인데 최근 낮이든 밤이든 화학약품 같은 심한 악취가 진동한다”며 “숨쉬기가 힘들며 머리가 아파 호흡기나 신체에 치명적일 것 같아 걱정이다”고 불만을 제기했다.

정 씨는 “3공단 주변에서 같은 냄새가 나는데 바람을 타고 중리 일대까지 냄새가 퍼진 듯하다”며 “군청에서 석적읍 주민들의 건강과 불편함이 없도록 노력해 주길 바란다”고 주문했다.

이에 대해 군청 관계직원은 “석적읍 중리 일대 냄새 관련 민원사항에 대해 최근 구미3산업단지 내 위치한 사업장 3개소의 악취오염도 검사결과, 한 사업장의 배출허용기준 초과에 대해 악취방지법에 따른 개선권고를 했다”며 “민원사항에 대해 조속히 개선해 인근 주민 불편해소를 돕겠다”고 답변했다.

박태정 기자
박태정 기자 ahtyn@kyongbuk.com

칠곡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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