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여행사와 공격적인 마케팅으로 인기몰이

경북문화관광공사가 관광객 유치를 위해 만든 체류형 여행상품에 참가한 대만 관광객이 안동 한자마을에서 한복체험을 하고 있다.
경상북도문화관광공사는 지난 2일부터 6일까지 안동에서 대만 관광객이 다양한 한국문화를 체험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체험은 공사와 대만 현지여행사가 협업해 만든 체류형 여행상품을 통해 대만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해 마련됐다.

공사는 최근 지속적인 성장세에 있는 대만 관광객 유치를 통한 경북관광 활성화에 힘쓰고 있으며, 경북방문 확대를 위해 타이베이 지역 중심에서 벗어나 대만 남부지역을 공략한 마케팅을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이번 상품은 월영교, 예움터 한자마을, 하회마을로 이어지는 코스를 통해 안동의 매력을 느끼도록 구성됐으며, 특히 안동찜닭을 직접 만들어 먹어 볼 수 있는 체험프로그램이 있어 관광객의 호응을 얻고 있다.

안동반가 이태숙 대표는 “한자마을에서 한복을 입고 익히는 한국 예절과 방송을 통해 보던 한국음식을 직접 만들고 맛 볼 수 있는 체험에 고객이 감동하는 것 같다”며 “이번 프로그램에 대만 다른 여행사에서도 관심을 보이며 문의전화가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공사는 지난해 12월 대만 관광객을 경북으로 유치하기 위해 타이난, 가오슝 여행사 관계자 12명을 대상으로 안동지역 팸투어를 실시한 바 있다.

이 팸투어를 계기로 안동을 중심으로 한 새로운 경북관광상품이 개발·판매되고 있으며, 지난달 19일부터 4차례 100명의 대만 관광객이 여행사의 관광상품(4박 5일)을 통해 안동을 방문했다.

이재춘 사장대행은 “앞으로도 공사는 경북 관광 활성화를 위해 지역의 관광매력을 적극 홍보하고 특별한 체험을 할 수 있는 다양한 관광상품을 개발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황기환 기자
황기환 기자 hgeeh@kyongbuk.com

동남부권 본부장, 경주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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