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시의 산불 방지 발대식에서 산불 예방을 다짐하는 선서를 하고 있다.
경북 영주시는 영주시민회관에서 산불전문예방진화대와 산불감시원, 유관기관 등 26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봄철 산불방지 발대식을 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고 7일 밝혔다.

이번 발대식은 근본적인 산불예방대책을 강구하고 초동진화 체제를 구축하는 등 소중한 산림자원과 재산을 보호하고 인명피해를 방지하지 위해 마련됐다.

이날 발대식에서는 산불전문예방진화대 및 감시원을 대상으로 산불예방 및 진화방법, 산불발생시 안전사고 예방 등에 관한 기본소양 교육이 이뤄졌다.

이에 따라 56명 7개 조로 구성된 산불전문예방진화대와 산불감시원을 주요 산불취약지역에 배치, 불법 소각 행위에 대한 집중 단속과 계도활동을 실시한다.

이와 함께 산불 발생 시 산불진화 헬기와 진화차량 등을 신속하게 투입해 초동 진화로 산림피해를 최소화시킬 수 있도록 힘쓸 예정이다.

특히 영주시는 산불발생의 주원인인 논·밭두렁 태우기, 농산폐기물 등 불법소각으로 인해 산불이 많이 발생하는 만큼 읍면동별 마을단위 공동소각기간을 한시적으로 운영키로 했다.

또 3월 이후 소각금지기간에는 산림연접지(100m이내)에 불을 놓거나 산불을 낸 사람에 대해서는 과태료 부과 및 엄정한 사법처리를 할 방침이다.

영주시 관계자는 “산불취약지역 관리강화와 산림 연접지 내 불법소각 행위에 대한 집중 단속 및 계도활동과 산불 발생 시 초동진화를 위한 대응 태세를 갖춰 시민의 소중한 재산과 산림을 보호하는 데 최선을 다해 주길 당부한다”고 말했다.

권진한 기자
권진한 기자 jinhan@kyongbuk.com

저작권자 © 경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