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실공사 예방 안간힘

영주시는 기술자문위원회가 역할 강화를 위한 회의를 개최했다.
경북 영주시가 기술자문위원회의 역할을 높여 지역 내 주요 시설물의 안전 점검에 주력하고, 건설공사 설계 관련 심의를 더욱 꼼꼼하게 진행한다고 7일 밝혔다.

영주시 기술자문위원회는 건설공사의 타당성과 구조물 안전 및 공사시행 적정성, 그 밖의 신공법 등 기술개발이 필요한 건설공사의 보다 효율적이고 원활한 추진을 위해 외부 전문가들과 영주시 소속 5급 이상 공무원으로 구성됐다.

시는 지난 2000년 5월 조례 제정 후 지속적인 기술자문위원회 운영으로 약 280여건 건설공사에서 외부전문가들이 참여하는 기술자문을 시행해 공공시설물의 품질제고 및 안전사고 방지에 기여했다.

영주시 기술자문위원회는 지역에서 발주하는 보상비를 제외한 공사비 7억 원 이상 100억 미만의 건설공사가 대상이 된다.

또 시는 현장 지도점검 결과 현장여건과 상이한 공법 적용에 대해서는 설계를 변경 하도록 하고, 부실시공 시에는 전면 재시공 하도록 하는 등 행정조치를 통해 부실시공을 사전에 예방하고 있다.

특히 설계심사에 대해 공사실명제를 엄격히 하고 준공 시에 준공표지석을 설치해 부실공사에 따른 책임을 강화하도록 했다.

영주시 관계자는 “매년 20여 건의 건설공사 기술자문위원회를 개최해 건설공사 설계의 타당성과 적정성 검토는 물론 부실공사 사전예방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며 “그동안 기술자문위원회 운영으로 많은 긍정적인 효과가 있는 만큼 앞으로도 시 행정의 신뢰와 건설공사의 적정성을 위해 지속적으로 운영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권진한 기자
권진한 기자 jinhan@kyongbu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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